울버햄턴전

맨유, 울버햄턴에 2-0 승리

토요일 13 5월 2023 17:4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울버햄턴 원더러스와 가진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울버햄턴 공격수 황희찬은 교체 투입돼 맨유 골문을 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를 치른 맨유가 울버햄턴에 2-0으로 승리했다. 4위 수성이 목표인 맨유는 목표 달성을 향해 한 발 다가갔다. 울버햄턴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이미 강등을 면한 상황이다.

홈팀 맨유는 앙토니 마르시알을 최전방에 세우고 제이든 산초, 프루누 페르난데스, 앙토니를 2선에 배치했다.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가 조합을 이뤘다. 포백은 루크 쇼, 빅토르 린델뢰프, 라파엘 바란, 애런 완비사카였고 골키퍼는 다비드 데헤아였다.

원정팀 울버햄턴은 마테우스 쿠냐와 디에고 코스타를 투톱으로 배치했다. 미드필더는 페드루 네투, 마리오 레미나, 후벵 네베스, 마테우스 누녜스였다. 포백은 토티, 막시밀리언 킬먼, 크레이그 도슨, 넬송 세베두였고 골키퍼는 다니엘 벤틀리였다.

마시알
전반 6분 에릭센의 왼발 중거리 슛이 빗나갔다. 9분 속공 상황에서 안토니가 왼발로 감아 찬 특유의 슛이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27분 페르난데스의 프리킥을 벤틀리가 잡아냈다. 바로 이어진 페르난데스와 에릭센의 연속 중거리 슛 모두 무산됐다. 30분 안토니의 헤딩슛은 떴다.

전반 32분 맨유의 선제골이 터졌다. 페르난데스의 스루 패스를 받은 안토니가 문전까지 파고들어 옆으로 내줬고, 마르시알이 마무리했다. 깔끔한 원터치 플레이의 연속이었다.

맨유는 이후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울버햄턴은 후반전 초반 황희찬을 투입하면서 주도권을 잡고 반격에 나섰다. 여러 번 세트피스 기회를 잡았는데, 황희찬을 거치곤 했다. 후반 12분 황희찬이 파포스트로 흘러나가는 공에 발을 댔지만 제대로 맞히지 못했다.

울버햄턴의 공세가 소득 없이 흘러가고, 맨유가 다시 위협적인 모습을 회복했다. 후반 14분 페르난데스의 힐 패스를 받은 안토니의 왼발 슛이 살짝 빗나갔다. 후반 16분 쿠냐 대신 다니엘 포덴스, 토티 대신 우고 부에노가 투입됐다.

후반 19분 페르난데스가 왼쪽을 돌파한 뒤 날린 위협적인 슛이 선방에 막혔다. 맨유는 24분 마르시알을 빼고 바우트 베호르스트를 넣었다.
가르나초
후반 25분 황희찬이 스루 패스를 받아 수비 배후로 침투했는데 데헤아가 튀어나와 아슬아슬하게 반칙을 면하며 황희찬의 볼 컨트롤을 방해했다. 황희찬이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이어갔지만 지공은 효과를 내지 못하고 끝났다.

후반 30분 울버햄턴이 르미나와 코스타를 빼고 아다마 트라오레, 라울 히메네스를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맨유는 36분 바란, 에릭센, 산초를 빼고 매과이어, 프레드, 가르나초를 투입했다.

후반 36분 카세미루의 멋진 슛을 벤틀리가 쳐냈다. 45분에는 맨유 속공 상황에서 안토니의 정확한 왼발 슛을 벤틀리가 또 손바닥으로 쳐내는 등 신들린 선방에 힘입어 울버햄턴이 버텼다. 그러나 추가시간까지 울버햄턴은 주도권을 찾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4분 가르나초의 쐐기골이 터졌다. 울버햄턴 공격이 막힌 뒤 맨유가 빠르게 속공에 나섰다. 페르난데스의 스루 패스를 받은 가르나초가 문전으로 침투, 수비 한 명을 제치고 골대를 맞히며 들어가는 정확한 슛을 날려 마무리했다.
맨유 출전 선수

데 헤아, 완-비사카, 바란(매과이어 80), 린델로프, 쇼, 카세미루, 에릭센(프레드 80), 안토니, 페르난데스, 산초(가르나초 80), 마시알

득점 : 마시알 32, 가르나초 95

경고 : 카세미루, 쇼, 가르나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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