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포드 : 다시 옳은 방향으로

래시포드는 올드 틀포드에서 펼쳐진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시작 6분 만에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후반 3골이 추가로 터지며 맨유는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주말 경기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패배했다. 래시포드는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옳은 방향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제 다시 모멘텀을 쌓아야 한다"라며

"주말 경기를 심히 강조할 필요는 없다. 이미 지난간 일이다. 바꿀 수 없다. 하지만 이제는 다가올 경기들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경기가 시작된 순간 부터 끝까지 맨유의 뒤에는 팬들이 있었다.

래시포드는 MUTV를 통해 "경기에 온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 되었다"라며

"우리는 팬들이 필요하고, 그들의 응원이 필요하다. 언제나 힘이 된다. 힘겨운 순간에도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팬들의 응원가에는 페르난데스를 향한 응원도 있었다. 리버풀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페르난데스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페르난데스는 경기력으로 보답했다. 래시포드는 "페르난데스는 오늘도 대단한 모습을 보여줬다.득점 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대단했다. 그의 활약에 기쁘다"라고 동료를 치켜 세웠다. 

또한 래시포드는 베호르스트를 향한 찬사도 잊지 않았다. 베호르스트는 올드트라포드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래시포드는 "정말 대단한 일을 팀을 위해 하고 있다. 득점을 통해 그가 더 자신감과 동기를 얻을 것이다"라며 

"그의 활약에 기쁘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는 베티스와의 2차전에 앞서 3점차 리드를 지키게 됐다. 유리한 고지다.

하지만 래시포드는 방심을 경계했다. 그는 "축구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라며

"올바른 정신력으로 그곳에 가서 마무리를 해야 한다. 유리한 위치는 맞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