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포드

'빅 매치 플레이어' 래시포드가 선보인 정신력

수요일 20 3월 2024 16:32

일요일 정규 시간 종료 몇 초를 남기고 마커스 래시포드의 슈팅은 VAR로 무효가 됐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스루패스를 노련한 터치로 컨트롤한 마커스 래시포드의 피니시가 먼 쪽 포스트를 살짝 비껴가자 고뇌에 찬 표정을 지었으나, 굴하지 않았다.

마커스 래시포드는 자신의 유년 시절을 보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몇 번이고 큰 경기에서 해내는 선수임을 증명해왔기 때문이다.

최고의 팀들을 상대로 한 그의 기록은 그 자체로 말해준더. 스콧 맥토미니의 기민한 패스에 대한 그의 냉철한 대응은 FA컵 8강전에서 우리 모두가 가장 놀라운 절정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게 해줬다.
마커스 래시포드
8년 전 오늘, 10대였던 그는 첫 성인 팀 소속 맨체스터 더비를 준비했다. 조 하트를 제치고 1-0 승리를 거두는 결승골로 이 날을 기념했다.

물론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도 아스널을 상대로 두 골을 넣었다. 어린 소년이던 래시포드는 상대의 평판을 신경쓰지 않는 선수다. 그가 가장 많이 득점한 팀을 다시 한 번 살펴보면 매우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차트 상단의 레스터 시티 뒤에는 리버풀(7골),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모두 6골)이 있다.
 
지난 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도 골망을 흔들었던 래시포드는 올해 들어 컨디션을 회복한 후 다음 달 웸블리에서 코벤트리 시티와의 FA컵 준결승전에서 다시 큰 무대의 핵심 인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거 맨유에는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가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마크 휴즈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역대 최다 득점자인 웨인 루니는 거의 모든 팀을 상대로 득점왕에 올랐다. 래시포드는 이제 맨체스터 더비 득점 부문에서는 아직 5골 차로 뒤지지만, 가장 큰 라이벌인 리버풀을 상대로 한 득점 부문에서는 루니를 추월했다.

맨유 통산 131번째 골로 래쉬포드는 위대한 토미 테일러와 공동 15위로 올라섰다. 래시포드는 맨유 소속으로 모든 대회에 400경기 출전에 근접하고 있다.
 
솔직히 말해서 이 모든 사실과 수치는 배경에서 울려 퍼진다.

지금은 래시포드가 캠페인의 중요한 부분을 위해 모든 실린더를 발사해 선수단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주 래시포드의 미래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일축했고, 그가 얼마나 강력한 무기인지 분명해졌다.

일부 선수들은 스트레트포드 엔드 앞에서 후반 막판 기회를 놓친 후 무너졌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연장전 30분 동안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그 시간 동안 팀이 전반전 열세를 승리로 바꾼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던 것처럼, 마커스 래시포드의 개인적 성격과 상황을 뒤집으려는 결단력도 칭찬받을 만하다.

이번 주말 잉글랜드와 브라질의 친선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가 웸블리에서 득점 감각을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

이 글의 의견은 필자의 의견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 클럽의 견해를 반드시 대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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