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본머스에 0-3 패배

맨유는 10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라포드에서 AFC본머스를 사대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 경기를 가졌다.

맨유는 앞서 주중 첼시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긍정의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이어진 본머스와의 대결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맨유는 앞선 5경기에서 4승 1패로 호성적을 거뒀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 첼시에 거둔 승리는 경기력까지 잡았다는 호평을 받았지만 아쉬운 결과를 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앤서니 마샬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2선에 안토니, 브루누 페르난데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뒤를 받쳤다. 3선에는 소피앙 암라바트와 스콧 맥토미니가 출전했다. 포백에는 지오구 달롯,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 세르히오 레길론이 구성했고, 골문은 안드레 오나나가 지켰다.

원정팀 본머스도 4-2-3-1로 맞섰다. 도미닉 솔랑케가 최전방 원톱 자리를 차지했다. 2선에는 안토니 세메뇨, 저스틴 클루이베르트, 마커스 테버니어가 위치했고, 3선에는 루이스 쿡과 라이언 크리스티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은 애덤 스미스, 일리야 자바르니, 마르코스 세네시, 밀로스 케르케츠가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네투가 꼈다.

맨유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달롯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본머스가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5분 쿡의 크로스를 받은 솔란케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성공시켰다.

리드를 허용한 맨유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8분 레길론의 크로스를 받은 매과이어가 박스 안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맨유가 만회골을 위해 맹공을 펼쳤다. 전반 14분 박스 안에서 브루노의 크로스를 받은 매과이어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게 막혔고 이어진 상황에서 맥토미니의 연속 슈팅까지 나왔지만 이 역시 유효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본머스가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전반 16분 세네시의 패스를 받은 태버니어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본머스가 계속해서 압박했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선 솔란케의 슈팅까지 나왔지만 이 역시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맨유는 전반 36분 역습을 전개했고 마르시알이 브루노의 패스를 받은 이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후에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은 그대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 맨유가 고삐를 당겼다. 후반 1분 역습 찬스에서 가르나초가 볼을 몰고 돌파한 다음 중앙으로 내줬지만 안토니 발에 닿지 않았다. 후반 2분 레길론 오버래핑에 이어 맥토미니와 브루노 연속 슈팅이 나왔지만 상대를 뚫지 못했다.

이어 후반 5분 브루노와 가르나초에 이어 매과이어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마무리되진 못했다. 결실을 맺지 못하던 맨유가 먼저 교체를 활용했다. 후반 10분 마르시알이 나오고 라스무스 호일룬이 들어갔다.

맨유는 공세를 퍼부었지만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 후반 21분 오른쪽 전방으로 한 번에 전개된 역습. 달롯이 침투 패스를 받고 슈팅했지만 옆그물을 강타했다.후반 23분 달롯 패스 차단 이후 역습이 전개됐다. 솔란케 돌파에 이어 타베르니에가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쇼와 레길론 사이로 파고든 빌링이 높은 타점으로 헤더에 성공해 득점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28분 타베르니에 코너킥이 바깥쪽으로 향했다. 순간 맨유 수비가 놓친 세네시가 강력하고 완벽한 헤더로 추가골을 넣었다.

맨유는 후반 34분 안토니, 쇼, 가르나초를 대신해 파쿤도 펠리스트리, 조니 에반스, 마커스 래시포드가 투입되었지만 경기 양상을 바꾸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맨유 출전 선수
오나나, 달롯, 매과이어, 쇼(에반스 79), 레길론, 암라바트, 맥토미니, 안토니(펠리스트리 79), 페르난데스, 가르나초(래시포드 79), 마시알(호일룬 56)

경고 : 레길론, 호일룬, 페르난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