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맨유, 빌라와 2-2 무승부

토요일 15 1월 2022 20: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15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파크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졌다. 

주중 FA컵 홈 경기에서 빌라에게 승리한 맨유는 원정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두 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호날두와 래시포드가 부상으로 결장한 맨유는 4-2-3-1로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에 카바니가 포진했고 엘랑가, 브루노, 그린우드가 뒤를 받쳤다. 마티치, 프레드가 중원을 구성했고 4백은 텔레스, 바란, 린델로프, 달롯이 짝을 이뤘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홈팀 빌라는 4-3-3으로 경기에 나섰다. 부엔디아, 잉스, 왓킨스가 3톱으로 나섰고 램지, 루이스, 상송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디뉴, 밍스, 콘사, 캐쉬가 호흡을 맞췄고 마르티네스가 골문을 지켰다.
페르난데스
전반 5분 만에 맨유의 선제골이 터졌다. 프리킥 상황에서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아스톤 빌라 골키퍼 마르티네즈 가슴에 맞은 후 가랑이 사이로 빠지며 골로 연결됐다. 볼을 완벽히 잡지 못한 마르티네즈의 실책이었다.

맨유가 계속 기회를 잡았다. 전반 18분 텔레스의 크로스가 수비 견제를 받던 카바니를 지나쳐 그린우드에게 갔다. 이를 그린우드가 바로 슈팅했지만 각도를 좁히고 나온 마르티네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첫 실점의 실책을 만회하는 마르티네즈의 슈퍼세이브였다.

전반 35분 아스톤 빌라에게도 기회가 찾아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부엔디아가 뛰어오르며 날린 헤더슛이 데헤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에 전반이 맨유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빌라가 변화를 가져갔다. 콘사가 빠지고 하우스가 투입됐다. 후반 초반 빌라가 기회를 잡았다. 후반 4분 램지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슈팅을 데 헤아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맨유의 좋은 슈팅이 나왔다. 후반 15분 엘랑가가 페너리 박스 안에서 수비 2명을 앞에 두고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맨유의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22분 빌라의 백패스를 끊어낸 프레드가 브루노에게 공을 내줬다. 브루노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곧바로 빌라가 교체를 진행했다. 상송을 대신해 쿠티뉴가 투입되며 빌라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이어 후반 31분에는 잉스를 빼고 추쿠에메카를 내보냈다. 빌라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32분 쿠티뉴가 추쿠에메카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았고, 맨유 수비가 저지하려던 공이 램지에게 흘렀다. 램지는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빌라가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37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쿠티뉴가 밀어 넣었다. 맨유가 변화를 단행했다. 후반 43분 그린우드, 브루노를 대신해 린가드, 반 더 비크를 투입했다. 하지만 양 팀의 경기는 결국 추가 득점없이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맨유 출전 선수

데 헤아, 달롯, 린델로프, 바란, 텔레스, 프레드, 마티치, 그린우드(린가드 89), 페르난데스(판 더 베이크 89), 엘란가, 카바니

득점 : 페르난데스(6,67)

경고 : 마티치, 페르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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