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포드전

맨유, 브렌트포드에 2-1 승리

토요일 07 10월 2023 18:0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꿈의 극장' 올드 트라포드에서 스콧 맥토미니의 극장골이 두 차례 터졌다. 열광의 도가니가 연출됐다.


맨유는 7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라포드에서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주중 갈라타사라이와의 챔피언스리그를 포함, 최근 패배를 연이어 기록했던 맨유는 브렌트포드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켰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으로 똘똘 뭉쳐 그라운드를 달린 결과다.
 
열광의 올드 트라포드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라스무스 호일룬, 마커스 래시포드, 메이슨 마운트,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뒤를 이었다. 중원에는 암라바트, 카세미루가 호흡을 맞췄고, 수비에는 빅토르 린델로프, 해리 매과이어, 조니 에반스 그리고 디오고 달롯이 나섰다. 라파엘 바란은 경미한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골문은 안드레 오나나가 지켰다. 

원정에 나선 브렌트포드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위사, 음뵈모가 투톱으로 나섰고 히키, 야넬트, 뇌르고르, 옌센, 로에르슬레프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콜린스, 피녹, 아예르가 호흡을 맞췄고 스트라코샤가 골문을 지켰다.

맨유는 경기 초반 이른 실점을 허용했다. 브렌트포드가 박스 안에 볼을 밀어 넣어 경합을 유도했고, 옌센이  밀어 넣었다. 오나나 골키퍼 손에 닿았지만 골망을 통과했다.

맨유는 래시포드로 측면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브렌트포드 수비를 뚫기 쉽지 않았다텐 하흐 감독은 후반 초반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해 미드필더 조합에 변화를 줬다.

차분하게 볼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만회골에 집중했다. 하지만 쉽게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래시포드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무리한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카세미루를 대신해 에릭센을 투입했다. 맨유가 기회를 잡았다. 후반 8분 에릭센이 먼 거리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맨유가 다시 변화를 단행했다. 후반 17분 래쉬포드, 마운트를 불러들이고 안토니, 가르나초가 투입됐다.맨유가 다시 위협적인 슈팅을 보여줬다. 후반 26분 브루노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스트라코샤 골키퍼에게 막혔다. 맨유는 곧바로 린델로프를 대신해 마르시알을 내보내며 공격을 강화했다. 브렌트포드도 후반 38분 옌센을 빼고 고도스를 출전시켰다.
 
호일룬
맨유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후반 42분 암라바트를 불러들이고 맥토미니를 투입했다. 맨유의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브루노가 찬 슈팅을 스트라코샤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공을 잡아내지는 못했다. 가르나츠가 곧바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굴절되면서 득점이 됐다. 하지만 마르시알이 앞선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결국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맨유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가르나초가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달롯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슈팅은 스트라코샤 솔키퍼에게 막혔지만 맥토미니가 흘러나온 공을 마무리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추가시간 7분에는 매과이어의 헤더 패스를 놓치지 않은 맥토미니가 다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페르난데스
맨유 출전 선수

오나나, 달롯, 매과이어, 에반스, 린델로프(마시알 71), 암라바트(맥토미니 87), 카세미루(에릭센 46), 마운트(안토니 63), 래시포드(가르나초 63), 호일룬

득점 : 맥토미니 90+3, 90+7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