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산초

맨유, 토트넘에 3-2 승리

토요일 12 3월 2022 20:2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으로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토트넘홋스퍼를 꺾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치른 맨유가 토트넘에 3-2 신승을 거뒀다.

홈팀 맨유는 호날두를 최전방에 세우고 제이든 산초, 폴 포그바, 마커스 래시퍼드를 2선에 세웠다. 미드필더는 프레드와 네마냐 마티치, 포백은 알렉스 텔레스, 해리 매과이어, 라파엘 바란, 디오구 달로트, 골키퍼는 다비드 데헤아였다.
 
호날두
전반 9분 맨유가 먼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토트넘의 수비 실수를 틈타 산초가 문전까지 공을 운반했고, 컷백 패스를 받은 호날두의 슛이 다이어의 손에 맞으면서 무산됐다. 페널티킥도 선언되지 않았다.

전반 12분, 호날두가 오랜만에 장쾌한 중거리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 진영 가운데서 프레드의 힐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여유를 갖고 제대로 찬 오른발 슛이 골문 구석을 뚫었다.

전반 15분 레길론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슛은 수비 발에 맞았다.

전반 16분 포그바가 절묘한 터닝 동작으로 돌파한 뒤 오른발로 감아 찬 기술적인 슛이 살짝 빗나갔다.

전반 17분 마티치에게서 공을 빼앗은 호이비에르가 직접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데헤아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8분 기습적으로 공격에 가담한 데이비스가 손흥민의 스루 패스를 받아 골문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됐다.

전반 26분 손흥민의 코너킥이 벤탄쿠르의 헤딩 패스를 거쳐 다이어의 헤딩슛으로 이어졌는데, 달로트가 문전에서 머리로 막아냈다.

전반 34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다이어가 좋은 위치에서 직접 프리킥을 노렸으나 수비벽에 맞았다. 이어진 토트넘 공격에서 쿨루세브스키가 오른쪽을 돌파하고 크로스를 올렸는데, 텔레스의 왼손에 공이 맞았다.

전반 35분 키커 케인이 왼쪽 아래로 강하게 찬 페널티킥을 통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3분 뒤 호날두는 토트넘이 주도하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스루 패스를 받고 수비 배후로 침투한 산초가 원터치 패스를 제공했고, 쇄도하던 호날두가 발을 툭 대면서 마무리했다.

전반 41분 벤탄쿠르의 패스를 받은 케인의 중거리 슛이 호날두의 블로킹에 막혔다.
토트넘은 후반전 초반에도 근소한 우세를 이어갔지만 유효한 공격은 잘 나오지 않았다. 후반 15분 모처럼 전방 압박으로 시작된 공격이 케인, 쿨루세브스키를 거쳐 손흥민에게 이어졌으나 넘어지면서 날린 슛이 살짝 빗나갔다.

후반 23분 맨유가 먼저 교체카드를 썼다. 래시퍼드를 빼고 안토니 엘랑가를 투입했다.

후반 27분 매과이어의 자책골로 토트넘이 동점을 만들었다. 손흥미의 패스를 받은 레길론의 컷백 패스가 매과이어의 발에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2분 호날두가 문전에서 퍼스트 터치 후 절묘하게 빠른 템포에 오른발 슛을 날렸는데 요리스가 잘 막아냈다.

후반 33분 쿨루세브스키 대신 루카스 모우라가 들어갔고, 맨유는 마티치를 빼고 카바니를 투입했다.

후반 36분 호날두가 쐐기골을 기록했다. 텔레스의 코너킥을 받아 머리로 마무리했다.

이후 맨유는 호날두를 빼고 빅토르 린델뢰프를 넣으며 승리를 굳혔다. 토트넘은 데이비스, 벤탄쿠르를 차례로 빼면서 스티븐 베르흐베인과 해리 윙크스를 기용해 봤으나 결국 동점을 만들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산초
맨유 출전 선수

데 헤아, 달롯, 바란, 매과이어, 텔레스, 마티치, 프레드, 포그바, 래시포드엘란가 68), 호날두(린델로프 85), 산초

득점 : 호날두(12, 38,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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