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토미니

맨유, 연장 혈투 끝에 웨스트햄 1-0 제압

화요일 09 2월 2021 22:5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힘겨운 경기 끝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 FA컵에서 16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웨스트햄을 1-0으로 이겼다.

맨유는 헨더슨, 완-비사카, 린델로프, 매과이어, 텔레스, 프레드, 마티치, 그린우드, 판 더 빅, 래시포드, 마르시알이 선발로 출전했다. 웨스트햄은 파비앙스키, 쿠팔, 도슨, 오그본나, 크레스웰, 노블, 라이스, 보웬, 수첵, 포르날스, 야르몰렌코가 선발로 나섰다.
 
맨유는 전반 11분 앙토니 마르시알이 수비 뒤로 침투하며 슈팅했지만 따라붙은 안젤로 오그본나에게 걸렸다. 전반 20분 네마냐 마티치의 중거리 슛은 높이 떴다. 전반 27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우카시 파비안스키에게 막혔다. 빅토르 린델뢰프의 헤딩 슛이 수비에 맞고 골문 구석으로 흐르는 걸 파비안스키가 손가락 끝으로 쳐 냈고 골대를 맞은 뒤 흘러나왔다.

맨유는 촘촘한 웨스트햄의 수비진이 흔들리지 않자 단번에 수비 뒤를 노리며 몇 차례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번번이 패스가 좀처럼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초반에도 맨유가 주도권을 쥐었다. 웨스트햄은 전반보다 조금 수비 라인을 올리고 힘싸움을 벌였다. 후반 8분 메이슨 그린우드의 땅볼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굴절된 뒤 문전의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연결됐다. 파비안스키가 빠르게 슈팅 각도를 좁히면서 래시포드의 슛을 몸으로 막았다.

후반 중반 웨스트햄은 전반전과 달리 전방 압박까지 시도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크로스를 주로 활용하는 웨스트햄의 공격도 잘 먹히지 않았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후반 28분 마티치와 도니 판 더 베이크를 빼고 스콧 맥토미니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투입했다. 후반 32분 마시알과 페르난데스의 연이은 슈팅은 웨스트햄 수비진에게 저지당했다. 후반 35분 페르난데스의 중거리 슛 역시 수비에 먼저 맞으면서 코너킥이 됐다.

웨스트햄이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에서 크레익 도슨의 헤딩으로 승리를 노려봤지만 살짝 빗나갔다. 경기는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7분 역습에서 맥토미니가 골문을 열었다. 일단 맨유의 역습이 차단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토마 수첵의 헤딩 클리어가 짧았던 걸 래시포드가 맥토미니에게 연결했고, 지체 없이 골문으로 때려 넣었다. 맨유는 웨스트햄의 반격을 침착하게 막아내며 힘겨웠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직전 마시알이 노렸던 추가 골 기회는 파비안스키에게 막혔다.

 
맥토미니

맨유 출전 선수

헨더슨, 완-비사카(윌리엄스 90), 린델로프, 매과이어, 텔레스(쇼 90), 마티치(맥토미니 73), 프레드, 그린우드(카바니 86), 판 더 베이크(페르난데스 73), 래시포드, 마시알

득점 : 맥토미니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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