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치

영건들을 향한 마티치의 찬사

화요일 11 5월 2021 20: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건들이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대거 출전해 미래에 대한 밝은 희망을 보여줬다. 주장으로 팀을 이끈 네마냐 마티치가 이들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마티치는 올드 트라포드에서 펼쳐진 레스터와의 대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더불어 앙토니 엘란가와 아마드는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엘란가는 성인 무대 첫 경기였다. 12세의 나이에 맨유의 유소년팀에 입단했고, 아마드는 지난 1월 아탈란타에서 이적했다. 물론 여전히 18세의 어린 나이이지만, AC밀란과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바 있다.

경기에서 레스터가 토마스의 골로 앞섰지만 아마드의 도움에 힘입은 그린우드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소윤주에게 실점하며 맨유는 1월 이후 첫 프리미어리그 패배를 기록했지만, 긍정적인 면을 더 많이 봤다.
 
마티치는 "오늘 경기를 소화한 어린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들을 통해 더 밝은 미래를 볼 수 있게 됐다"며

"미래에 우리에게 더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자신의 장점을 잘 보여줬고, 그들의 모습을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어서 기뻤다. 레스터라는 쉽지 않은 상대를 두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했다.

이어 그는 "나도 어린 시절, 선배 선수들을 보며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경기를 소화하고 훈련하는지 지켜봤다. 언제나 나도 어린 선수들의 본보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잘 도와주겠다"라고 덧붙였다.
 
솔샤르 감독은 이틀 전 펼쳐진 아스톤빌라전에 대비해 무려 10명의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있는 일이다.

마티치는 "경기 준비가 쉽지는 않았다"라며

"하지만 경기 내용에 만족한다. 특히 전반에 그랬고, 후반도 마찬가지였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어야 했고, 두 번째 골까지 넣어야 했다. 패배는 가슴아프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모두가 봤다시피 감독님은 많은 변화를 줬다. 이틀에 한 번씩 경기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회복을 빨리 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흔한 일이 아니다. 3일에 한 번씩 경기를 하지만 준비를 잘 해야 한다. 리버풀전은 팬들에게도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패배는 실망스럽지만 어린 선수들에게는 너무나 의미가 큰 경기였다. 마티치 역시 꿈의 극장에서 주장으로 나선 것은 특별했다.

마티치는 "맨유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다. 이런 팀의 주장으로 그라운드에 나서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 자랑스럽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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