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감독, "하나되어 만든 승리"

맨유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원정 경기에서 승리했다. 전반 에딘손 카바니의 득점이 VAR 판정으로 취소되고 손흥민이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프레드, 카바니 그리고 메이슨 그린우드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전 승점 3점은 의미가 크다. 전반기의 패배를 되갚아주는 것은 물론 순위 싸움에도 큰 보탬이 됐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의 인터뷰를 정리해 소개한다.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
"높은 정신력이다. (카바니 득점 취소에 대한) 결정은 충격적이었다. 조금 집중력을 잃었고 실점했다. 하지만 함께 결과를 바꿨다. 하나된 팀으로 하나의 목표로 향했다."

VAR 판정
"경기에 아주 결정적이었다. 명백한 오류다. 주심이 본 부분이 명백한 오류다. 아주 깔끔한 득점이었다. 하지만 그 부분이 우리에게 영향을 줬다. 실점을 했지만, 하지만 끝까지 우리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맥토미니가 어떻게 뛰었는지 보라. 뛸 때에는 어깨를 사용한다. 만약 내 아들이 그런 장면에서 3분간 누워있고, 10명의 동료들이 다가오고, 또 얼굴을 감싸고 있다면, 나는 밥을 주지 않을 것이다"

실점 후의 자세
"팀으로 하나되어 싸웠다. 주중 유로파리그 경기를 가졌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 최고의 모습이었다. 후반에 좋은 장면이 많이 나왔다. 실점 이후 어려운 상황이 있었지만 선수들은 이겨냈다. 그러한 판정이 우리의 좋은 시즌을 막을 수는 없다"

카비니의 활약
"후반전 특히 막판 한 시간 정도 정말 좋은 모습이 나왔다. 빠르게 공이 움직였고, 오늘 카바니의 모습은 팀으로서 정말 몇 년 동안 보고싶었단 보슴이다. 9번의 전형적인 선수가 없었다. 경기 당일 아침 선수들과 미팅을 가졌고, 카바니의 움직임을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레드 역시 득점으로 대답했다"

슈퍼 서브 그린우드
"크로스가 카바니의 움직임을 이끌었고, 그 장면도 좋았다. 득점 장면에서는 그린우드가 개선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수비수들은 자신의 자리를 잘 찾아간다. 그린우드는 오른쪽에서도 잘 하지만, 오른발도 잘 쓴다. 대단한 득점이었다"

준비 과정
"오늘 경기를 앞두고 준비 과정은 조금 달랐다. 영상을 보고 미팅을 가졌다. 금요일 오전에 돌아와서 오후까지 훈련을 못했다. 토요일에는 회복을 했다. 우리의 기본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상대는 토트넘이었고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공간을 차지해야 하고 측면에서 파고들어야 한다. 활발하게 공을 움직이고 크로스를 해야 했다. 또한 오픈된 상황에서는 중원에서도 압박해야 한다. 첫 골이 중원에서 좋은 플레이에서 시작됐다. 두 번째 골은 크로스에서 나왔다. 이후 공간이 많이 나왔다. 상대가 앞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에 대한 존중
"가끔 어떤 말들이 나올 때가 있고, 아쉬울 때가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는 좋은 동료라는 사실이다. 친구라고 발한다. 가끔 경기 전후로 말이 오갈 때도 있지만 우리는 서로에 대한 존중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의도하지 않은 말이 오갈 때도 있다:

맨시티를 잡을 수 있을까
"산술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다. 하지만 기적이 필요하다. 그리고 가끔 기적이 일어나기도 한다. 우리의 입장에서는 최대한 많은 승점을 따야 한다. 최대한 많은 승리를 통해서 말이다. 지난 시즌에 비해 우리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우리는 최대한 그들과 가까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