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맨유의 ‘마라톤 맨’

알렉스 퍼거슨 감독 체제에서 보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광스런 시절은 종종 레이더에 잡히지 않든 미드필더들의 영웅적 활약에 기반을 두고 있다.

니키 버트, 대런 플레처, 박지성과 같은 선수들은 중원의 전형적인 투사였다. 개인상을 받는 일은 거의 없었지만 맨유의 성공에 필수불가결한 존재였다. 퍼거슨 감독은 매우 중요한 경기마다 이 선수들을 투입했다.

당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유와 더불어 리버플, 첼시, 아스널이 '빅4'로 불렸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차지해온 팀들이며, 챔피언스리그의 준결승에도 진출하던 팀들이다. 앞서 언급한 선수들은 이런 팀들과 경기에 중용됐다.

이제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프레드를 자신만의 '마라톤 맨'으로 기용하고 있다.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프레드는 RB 라이프치히에 5-0 대승을 거둔 챔피언스리그 경기의 기반이 된 경기력을 펼쳤다.

그는 독일 팀이 뚫을 수 없는 네 번의 블로킹과 네 번의 가로채기를 완수했고, 여섯 개의 키패스와 세 차례 기회 창출로 공격 기회까지 만들어냈다.

두 차례 볼 탈취 중 하나는 맨유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앙토니 마시알을 찾고 패스를 보내 페널티킥을 유도한 장면이다.

이날은 프레드가 올 시즌 네 번째로 선발 출전한 경기였고, 세 번째 풀타임 출전 경기였다. 토트넘에 1-6으로 패한 뒤 뉴캐슬, 파리생제르맹, 라이프치히를 꺾은 경기와 더불어 첼시전 무실점 무승부에 참여했다.
 
아론 완-비사카와 빅토르 린델로프를 제외하면 자기 포지션의 확고한 주전이 없는 가운데 프레드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전과 리버풀전 전 경기에 선발 ㅊ풀전한 유일한 맨유의 필드 선수다.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낸 프레드의 활약이 아스널전 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암시도 있다. 솔샤르 감독이 주말 경기에 프레드를 필수 요소로 생각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솔샤르 감독은 기자들에게
“공이 없을 때 그의 활약은 믿기 어려운 수준”
이라고 했다.

“네마냐 마티치, 프레드, 폴 포그바, 도니 판 더 베이크, 이 네 명의 선수 모두 양말이 벗겨지도록 뛰었다. 이게 팀의 기반이다. 열심히 뛰고 공을 얻어내면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난 프레드가 경기에 뛸 때마다 피치 전체를 커버한다고 믿는다. 공을 따내기 위하 프레드의 플레이는 믿기 어려운 수준이다.”
솔샤르 감독의 관점에 대해 BT 스포츠의 패널로 경기를 분석하는 전 맨유 미드필더 오언 하그리브스가 설명했다.

“그는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 태클도 할 수 있고 패스도 할 수 있다.”
하그리브스가 말했다.
“그는 열심히 뛴다. 좋은 동료다.”


“믿을 수 있는 선수이고, 솔샤르 감독이 큰 경기에 기용할 것이다.”
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프레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바뀌었다고 했다.

“아주 많이 좋아졌다. 솔직히 나는 프레드가 맨유에 입단했을 때 팬이 아니었다. 이적료 때문에 너무 많은 걸 기대했는지도 모른다. 그의 경기력은 전형적인 브라질 선수 유형이 아니기도 하다.”


“그가 잘하는 것, 달려들고, 공격하고, 피치위에서 즐기고, 창의적인 패스를 한다면 괜찮다.”


프레드의 활약에 대해 부족한 칭찬일 수 있다. 프레드는 솔샤르 감독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선수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글의 의견은 개인적인 것으로 맨유 공식 견해를 반영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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