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딘손 카바니

카바니와 맨유, 환상의 조합

수요일 19 5월 2021 10: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이콘이라고 불린 선수들이 있다. 프로 선수가 점점 더 비즈니스적으로 보이는 요즘 에딘손 카바니는 아이콘 유형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에릭 칸토니와 맨유는 천상의 결혼 같은 존재였다. 즐라탄 이브라리모비치는 부상으로 마지막 시간을 보내기 전 화끈한 첫 시즌을 보냈다.

물론 조지 베스트, 데니스 로, 보비 찰턴 경같은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 앞에 동상으로 세워진 영웅들도 있다.

멘유 역사상 명예의 전당에 들만했던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그 중 일부만이 맨유 서포터들로부터 즉각적인 사랑을 받았다.
 
카바니처럼 발렌타인 데이에 태어났다면 그럴 수 있다.

카바니는 35살이고, 이브라히모비치도 2016년 맨유 입단 당시 35세였다.

카바니는 유럽 전역에서 수 백골을 넣은 검증된 이력서를 갖고 있었다. 맨유 팬들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지난 해 8월 파리 생제르맹을 떠난 이후 10월에 데려온 카바니를 데려온 것에 대해 칭송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이브라히모비치의 맨유 입단 충격과 비교하고 있다.

스웨덴 공격수 이브라히모비치처럼 카바니는 솔샤르 감독과 팬들이 바라는 모든 것을 전해줬다.

마커스 래시포드나 메이슨 그린우드같은 젊은 공격수들에게 훈련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해온 것과 별개로 경기장 임팩트가 대단하다.

38경기 출전만에 16골을 넣은 것은 엄청난 기록이다.
더 인상적인 사실은 경험 많은 선수이지만 무관중 시대를 처음 경험하는 마찬가지인 상황에 그렇게 해낸 것이다.

칸토나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팬들의 사랑에 흠뻑 젖었었다.

이브라히모비치 역시 관중석의 숭배를 받았다.

11월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넣은 첫 골부터 풀럼전 원더골까지 카바니는 솔샤르 감독의 마스터 스트로크였다.
올드 트래포드로 직접 그를 환영하기 위해 모든 맨유 팬들은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

카바니는 맨유 서포터 앞에서 뛰길 간절히 원했고, 그 기회를 잡을만 했다.

그는 세계적 퀄리티의 득점력을 갖췄고, 14개월 만에 팬들이 경기장에 돌아온 가운데 나온 첫 골로 1만 명의 관중과 어울렸다.

다비드 데헤아의 킥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섬세하게 돌려놨고, 40야드 거리에서 풀럼 골키퍼를 무너트린 카바니의 마무리는 경이로웠다.
그는 지금까지 맨유 팬들로부터 먼 곳에서, 그리고 소셜 미디어에서 사랑받았지만, 이번에는 스트레트포드 엔드와 그라운드 주변으로부터 반응을 음미하면서 결코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누렸다.

대본이 있어도 이보다 더 잘 썼을 리가 없다.

슈퍼히어로들은 그들만의 놀라운 이야기들을 생각해 낼 수 있을 것 같고 그것이 그들을 상징적으로 만든다.

카바니는 축구의 미학을 보여줬다.

다행스럽게도, 카바니는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해 다음 시즌에도 팬들이 그에게 사랑을 보여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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