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

에브라가 밝힌 비디치와의 충돌 이야기

목요일 14 10월 2021 15:1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진에는 수 많은 레전드들이 있다. 파트리스 에브라와 네마냐 비디치도 탄탄한 모습을 보여준 주인공들이다. 이들이 거의 3개월간 대화를 나누지 않은 사연을 소개한다.

맨유의 공식 파트너 마우이 짐과의 이벤트에서 파트리스 에브라가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비디치를 대신히 왼쪽 중앙 수비수로 리오 퍼디난드를 투입하기도 했다.

물론 이들은 지금 너무나 좋은 친구들이다. 올드 트라포드에서 멋진 시간을 함께 보냈고, 2008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한 수 많은 영광을 함께했다.

승리를 향한 이들의 욕구, 수비에 대한 책임감과 팀을 위한 마음이 이들의 모든 행동에 담겼다.
에브라는 "우리는 모두 비슷한 시기에 팀에 입단해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같은 호텔에 있었다. 처음에는 너무나 좋지 않았다"라며

"감독이 둘을 리저브팀에 투입했다. 코치는 르네 뮬레스틴이었다. 45분 후 우리를 교체시켰다. 리저브팀에서 말이다. 라커룸에서 비디치는 '에이전트와 통화를 했다. 모스크바로 돌아가겠다'라고 했다. 내 에이전트 역시 AS로마에서 관심이 있다고 이야기를 했을 정도였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둘 다 힘든 시간을 보냈다. 내가 비디치를 존중하는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에브라는 이어 고백했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싸우기도 했다. 나와 비디치가 말이다. 3개월간 대화하지 않았다. 경기를 함께 했지만 한 마디도 주고 받지 않았다. 왼쪽, 오른쪽으로 가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퍼거슨 감독이 퍼디난드를 다른 위치에 투입하기도 했다"

"3개월간 그랬다. 그리고 어느 경기 후 비디치가 나에게 와서 하이파이브를 했다. 모두가 '드디어'라고 생각했다. 나와 비디치는 최고의 친구다. 함께 나눈 이야기도 많다"

"비디치를 사랑한다. 함께 노력했다. 정말 나와 그가 함께했다. 의견이 다르면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지만, 우리는 정말 좋은 관계다"
 
2008년 챔피언스리그 우승 스쿼드 멤버 중 한 명인 웨스 브라운 역시 마우이 짐과 함께한 이벤트에 참가했다. 에브라와 비디치의 싸움의 승자에 대해 묻자 브라운은

"나는 그때 그곳에 있지 않았다"라고 했고 에브라는 "당시 선덜랜드에서 플레이스테이션을 하고 있지 않았냐"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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