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라바트의 멋진 홈 데뷔전

권위와 끈기,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재다능함이 넘치는 암라바트의 모습은 홈 관중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홈 관중들은 최근 영입한 암라바트의 활약을 좋아했다.

암라바트는 번리전에 세르히오 레길론을 대신해 레프트백으로 후반에 카메오로 나섰고, 카라바오컵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는 첫 휘슬부터 다시 그 역할을 맡았다.

경기 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그를 "전사"라고 표현하며 "팀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반전에는 레프트백으로 활약했지만,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이 삭발 머리와 수염을 기른 등번호 4번을 달았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반전된 역할을 했다.

맨유 유니폼을 입은 그의 첫 슈팅은 동쪽 관중석으로 높이 날아가는 아쉬운 슛이었지만, 3-0으로 승리하고 4라운드에 순조롭게 진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스타 중 한 명인 암라바트는 중앙에서 많은 일을 해냈고, 그가 자리를 잡은 후 그의 패스는 덜 보수적이고 더 야심 차게 변했다. 파쿤도 펠리스트리를 향한 정교한 공은 그의 범위가 넓어졌음을 보여주는 한 예다.

그 밖에도 그의 플레이의 특징인 스위핑 패스도 있었지만, 스트레포드 엔드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은 그의 전투적인 성격이었다. 경험, 배짱, 힘을 바탕으로 태클을 하고 도전하는 모습은 이글스의 유망주 제수룬 락사키에게 많은 교훈을 주었고 팬들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암라바트가 중원에서 이런 역할을 수행하며 안정감을 더해주는 데에는 분명 다른 이점이 있었다. 아마 이 덕분에 카세미루가 좀 더 자유롭게 크로스필드 패스를 뿌릴 수 있었고, 두 번째 골을 넣는 것 외에도 자신의 재능을 뽐낼 수 있는 기회와 기회를 만끽할 수 있었다.

전반전 결승골의 결정적인 공헌을 하기도 한 암라바트는 월드컵 본선에서 빛을 발했던 다른 역할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빅터 린델로프가 레프트백으로 자리를 잡았고, 또 다른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메이슨 마운트가 자리를 비우자 엔진룸에 빠르게 적응했다.

암라바트는 후반 시작 후 2분 만에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 보여줬다. 경기 진행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호랑이처럼 든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세 번째 골을 위한 빌드업에도 관여했는데, 그의 시발점이 된 패스에 이어 카세미루가 앙토니 마시알의 멋진 크로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사전에 계획된 움직임이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암라바트는 자신의 임무를 다한 채 한 시간이 지날 무렵 교체됐다.

그가 토요일 오후에 같은 상대를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되는 가운데,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 글의 의견은 필자의 의견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 클럽의 견해를 반드시 대변하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