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든 산초

제이든 산초가 걸어온 길

수요일 25 8월 2021 07:00

제이든 산초는 자신이 거친 모든 클럽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명사들의 극찬도 따랐다.

산초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첫 선발 출전을 고대하는 일요일 몰리뉴 원정을 앞두고 우리는 25번 산초가 걸어온 길을 돌아봤다.

네이마르, 로타어 마테우스, 토마스 뮐러 등 축구계 전설들을 포함해 그 주변인들이 말하는 산초에 대해 들어보자.

"아스널에 가는 것은 왓포드로 가는 것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훨씬 힘들었다. 왓포드는 내가 11살 때 기숙 학원에 있기를 원했다. 그런 기회를 얻은 아이들은 많지 않다. 그리고 모든 비용을 지불해줬다. 내가 살던 지역이 별로 좋지 않았다. 나쁜 영향도 있었다. 아버지는 내가 벗어나길 바라셨다. 처음엔 힘들었고 집에 가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가족들이 설득했다."
산초는 8살 때 아스널 아카데미에서 나와 왓포드 아카데미로 이적한 뒤 활약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산초는 2015년 3월 왓포드 소속으로 잉글랜드 청소녀 대표로 선발된 인재다. 맨시티는 그를 빠르게 압박하려 하지 않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관심을 갖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다."
- 2016년 포포투의 '유스 호크' 코너에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할 수 있는 2000년대 선수 13명을 소개한 기사에 게제된 글.
"15살의 나이로 맨시티에 왔을 때 산초는 센세이션했습니다. 전 가볍게 그런 표현을 쓰지 않아요. 빠른 속도로 몰고 가는 능력이 눈에 띄었죠. 기술이 좋은 선수, 빠른 선수는 많아요. 산초는 둘 다 가졌죠."
- 댄 미키체, 맨체스터 시티로 만 14세의 나이에 산초가 왔을 때 지켜본 잉글랜드 15세 및 16세 이하 팀 코치

"어린 잉글랜드 선수 산초는 미니 에스타디를 눈부시게 밝혔다. 내년 3월에 만 17세가 되는 산초는 많은 인재들 사이에서도 눈에 띄었다. 빠르고 직선적인 산초는 끊임없이 바르셀로나의 수비를 흔들었다."
-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스튜어트 브레넌 기자는 2016년 10월 바르셀로나에서 치른 UEFA 유스 리그 경기에서 산초의 활약을 이렇게 묘사했다.

"18세 미만 선수라고 보기엔 센세이션하다. 정말 열심히 뛰기도 하는 재능 있는 선수다."
맨체스터 시티 15세 이하 팀 감독 제이��� 윌콕스. 산초는 맨시티 유스 데뷔전엣 5분 만에 2골을 넣었다.

"우리는 최고 수준의 선수가 모인 팀이었지만 산초는 늘 그중에서도 기술적이고 놀라웠다. 그는 공으로 원하는 걸 다 할 수 있었다. 난 그가 늘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 전 맨시티 유소년 팀 공격수 로렌초 곤살레스
 
"맨체스터 시티 아카데미는 왼쪽 넓은 진영을 휘젓는 좋은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다. 산초는 16세에 불과하지만 큰 미래를 갖고 있다. 그는 강하고 신체적으로 더 뛰어난 선수를 상대로도 자신감있게 경기했다. 그의 위치 선정이 마음에 든다. 그는 왼쪽 측면 수비수를 반 바퀴 돌아 풀백의 각도를 보고 경기한다. 오른발로 수비를 제치고 사이드 라인을 다라 질주한다. 풀백이 그를 안으로 밀어 넣으면 가로 질러서 길을 만들 수 있는 콘트롤 능력도 갖췄다. 그는 대각선 패스를 보고 전진하며 침투할 수도 있다. 풀백의 악몽이 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엄청나게 비싼 선수가 될 것이다."
- 데일리 메일은 2016년 12월 산초를 '시크릿 스카우트' 코너에서 이렇게 소개했다.

"어떤 등번호라도 좋지만 7번을 받아 자신감이 커졌다. 당황하지 않았다. 여기서 나를 증명할 것이다. 그게 내가 여기 온 이유다. 1군에서 뛰는 것, 노란 벽 앞에서 뛰는 꿈이 이뤄졌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입단 첫 시즌 중반, 산초가 2017년 예상치 못했던 분데스리가 진출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 멋진 선수에 대해 더 알고 싶었다. 이전에는 그를 전혀 몰랐다. 어느 팀에 있었는지도 몰랐다. 이름도 모르고 성만 알았다. 보자마자 그가 환상적인 선수라는 걸 알게 됐다. 15분이면 충분했다. 그는 타고난 선수다. 모든 것을 갖췄다. 환상적인 스피드, 훌륭한 기술, 동료를 위한 시야 그리고 키패스까지. 그는 완벽한 선수다."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는 잉글랜드 17세 이하 대표팀에서 산초를 처음 보고 이렇게 말했다.
"그의 가속력은 무자비하다. 빠른 방향 전환으로 상대를 위협할 수 있다. 아직 배울 것도 많고 할 일도 많지만 18세 선수에겐 특별한 경기력이었다."
도르트문트 동료 막시밀리안 필립이 바이엘04 레버쿠젠을 상대로 4-0을 만든 산초의 2도움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도르트문트에 유망주가 많고 크리스천 퓰리식을 보고 있었다. 18세, 19세 정도였는데 나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함께 지내며 도움이 많이 됐다. 어린 나이에 도르트문트에 와서 성숙해지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 올해는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땅에 발을 딛고 서 있어야 한다."
잉글랜드 성인 대표 데뷔전을 치른 뒤 산초는 독일로 이적했던 시기를 회고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수준 높은 선수가 즐비한 팀이다. 새롭고 특별한 선수가 한 며 있는데, 그의 이름은 산초다. 산초는 내가 즐겨보는 선수고 퀄리티가 풍부한 선수다."
브라질 스타 네이마르가 2020년에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도르트문트와 경기를 앞두고 말했다.

"계약하기 1년 앞서 2016년 8월에 처음 봤다. 우리는 잉글랜드 17세 이하 팀에서 뛰던 경기와 맨시티의 유소년 리그 경기에서 뛰는 걸 지켜봤다. 그의 뛰어난 재능을 쉽게 알아 볼 수 있었다. 매우 쉬웠다. 그의 플레이에 놀라지 않는다. 성인 레벨에서 빠르게 보여준 게 놀랍다. 유소년 팀에서만 뛰어왔기 때문이다. 그는 가을 내내 거의 모든 경기를 뛰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 나이는 19세 이하 팀에서 뛸 수 있는 시기다. 아직 유소년 선수 조건이다. 그래서 믿을 수 없다. 건장하고 강하다. 나이에 비해 출중하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스포츠 디렉터 마이클 초어크가 산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득점과 도움 기록을 보라. 아직 어리고 더 발전할 수 있을지 모른다. 다음 시즌에 기대가 더 크다. 특출난 재능이다."
도르트문트 미드필더 토마스 딜레이니가 2020/21시즌 산초의 활약에 대해 말했다.

"그는 정말 재능 있는 선수다. 세상이 알듯이 우리는 산초를 오랫동안 따라다녔다. 우리가 영입 목표로 삼았다. 맨유에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팬들을 흥미롭게 만들 DNA를 가진 선수다. 그는 우승을 원하고 그게 우리가 원하는 다음 단계다. 그가 우리를 도울 수 있다."
산초를 영입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발언.

"산초는 뛰어난 선수다. 기술과 드리블이 위협적이다. 분데스리가 그런 자질을 가진 선수가 있지만 그만큼 뛰어난 결정력을 갖춘 선수는 없다."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뮐러가 도르트문트에서 산초가 치른 두 번째 정규 시즌 대결을 치른 뒤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동안 아주 잘했다. 몇 달간 훈련장과 웨이트룸에서 열심히 했다. 결실을 맺었다. 공격수들이 배워야 하는 것이다. 열심히 훈련한 성과다. 사람들을 홀린 잠재력은 다들 알고 있던 것이다."
도르트문트와 독일 대표 수비수 마츠 훔멜스가 말한 산초의 피지컬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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