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가 출연한 UTD 팟캐스트

UTD 팟캐스트 : 폴 포그바

화요일 14 4월 2020 08:0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UTD 팟캐스트에 출연해 다양한 질문에 솔직하고 신선한 대답을 쏟아냈다.


디저(Deezer)를 포함해 여러 팟캐스트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폴 포그바의 인터뷰 전체 내용 중 맨유 미디어가 7가지 주제를 추려 소개한다. 

포그바가 어린 시절부터 지지해온 클럽과 존경했던 선수, 맨유 합류 전에 입단할 뻔 했던 팀과 맨체스터 적응기, 라벨 모리슨과 다툰 일화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포그바가 좋아하는 헤어스타일
예전에는 아스널을 좋아했다

포그바는 어린 시절 아르센 벵거 감독을 좋아했다. 벵거 감독이 프랑스 출신 선수 다수를 중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응원하는 팀을 맨유로 바꿨다. 형이 맨유 서포터였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하겠다." 포그바가 인정했다. "처음에는 아스널 팬이었다. 알다시피 프랑스 출신 선수들 때문이다. 그런데 형제 중 한 명이 맨유팬이었다. 난 앙리를 좋아했고, 아스널 팬이었지만 형 때문에 아무 말도 못했다. 그래서 나도 맨유 팬으로 바꿨다."

포그바의 아이돌

포그바는 어떤 선수의 포스터를 자기 방에 붙여두고 있었을까? 그는 주저 없이 6명의 선수를 꼽았다. 모두 공격적인 창조성이 뛰어난 선수들이다!

"호나우지뉴, 호나우두, 지네딘 지단, 티에리 앙리, 지브릴 시세, 카카의 포스터를 갖고 있었다." 그가 답했다.

리옹으로 이적할 뻔했다

많은 사람들이 포그바가 프랑스에 남았다면 르아브르를 떠나 리옹으로 갔을 것이라고 느꼈다. 잉글랜드로 옮기는 게 얼마나 힘든 결정이었는지 묻자 포그바는 "쉬웠다. 맨유니까. 솔직히 리옹과 사인을 하려고 했다. 리옹은 나와 프로 계약을 원했다. 사람들은 '가지바. 밖으로 나가면 힘들어. 프랑스에 있어'라고 말하곤 했지만 '아니야. 세계에서 가장 큰 팀이잖아. 생애 한 번 올 기회야'라고 말했다. 난 잡았다. 그 기회가 두 번이나 왔지만, 진짜다!"
 
라벨 모리슨에 대해 이야기하는 포그바
포그바의 하우스 메이트는 누구?

다비데 페트루치가 포그바의 맨유 시절 초기에 함께 살았다. 지난 해 아스콜리와 계약한 미드필더 페트루치는 로마에서 맨체스터로 왔고, 당시 맨유 리저브팀의 주장이었다. 1군 팀에는 오르지 못했다.

"처음에는 가정집에 살았는데 가족분들이 참 좋았다. 지금도 연락하고 지낸다. 날 잘 돌봐줬다. 그때 다비데 페트루치랑 같이 지냈다. 지금도 다비데와 연락하고 지낸다. 함께 자란 셈이니 형제 같은 사이다. 좋았다. 가족들도 잘해줘서 즐기며 살았다. 정말 좋은 가족이어다. 이탈리아 사람, 프랑스 사람이 같이 살았고, 난 영어도 잘 못했다. 그때 배우기 시작했는데 가족들이 많이 도와줘서 빠르게 배울 수 있었다. 난 영어를 써야 했다. 처음엔 손짓발짓으로 소통했고, 결국 빨리 배웠다."

라벨과 다툼

2011년 FA 유스컵 우승의 주역 중에는 재능 있는 선수 라벨 모리슨의 활약이 있었다. 지금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다. 포그바는 "모리슨과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고 했다. "내가 오고 몇 주 뒤의 일이다. 지금은 서로 좋은 친구지만, 둘이 싸울 뻔했다. 훈련 중에 모리슨이 공을 얼마나 잘 다루는지 모두가 알 수 있었다. 모리슨이 드리블로 선수들을 제쳤다. 내가 공을 가져가자 그가 화를 냈고, 발로 찼다. 난 영어를 못해서 그를 바라보며 '괜찮다. 니가 공을 잡을때까지 기다리지. 그럼 내가 때려주마'라며 웃었다. 그는 영어로 말했고, 난 프랑스어로 답했다. 그리고 나서 탈의실로 갔는데, 아무 문제 없었다. 난 무서워하지 않았다. 그가 와서 나를 안아줬고, 그때부터 서로 아주 친해졌다. 이상하면서도 웃긴 이야기다. 축구계에선 많이 벌어지는 일이다. 우리는 지금 친한 친구다."
맨유를 떠난 이유

월드컵 우승을 이루기도 한 포그바는 2011년에 맨유를 떠나는 결정을 내렸던 것에 대해 말했다. "아주 어려운 결정이었다. 감독님과는 계약이 아니라 신뢰의 관계였다. 분명 감독님은 내게 사상 최고의 감독님이시다. 내게 계약하자고 하셨지만 사인하지 않았다. 많은 일이 벌어졌다. 난 훈련하지 못했고, 혼자 훈련해야 했다."

"그로 인해 화가 났다. 돈 문제가 아니었다. 선수로서의 문제다. 서로 믿음을 가져야 한다. 난 그저 축구를 하고 싶었다. 그게 내가 워한 전부다. 전에 말했듯이 블랙번과 경기에 있던 일은 마음이 아팠다. 선수들이 다쳤고, 미드필더가 없었다. 스콜스도 없었다. 그는 복귀 전까지 은퇴한 선수였다. 하파엘이 박지성과 미드필더로 뛰었다. 난 경기에 투입되지 못했다. 우리는 경기에 졌다. 난 벤치에서 워밍업하고 있었고, 경기에 투입될거라고 생각했다. 내게 큰 기회였다. 하지만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감독이 모든 결정을 내리지만 마음이 아팠다. 에브라에게 기회가 오겠다며 훈련하며 이야기를 나눴었다. 기회를 가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일이 벌어졌고 화가 났다."

"그래서 유벤투스로 갔다. 힘든 결정이었다. 내가 선발 출전 자리를 보장받을 수 없는 팀인 것은 마찬가지였다. 난 아직 어렸다. 어리고재능 있는 선수, 하지만 날 보여주고 싶었다. 내게 큰 도전이었다. 가보자, 문제없다. 날 보여줄 준비가 됐다고 생각했다."
 
비판은 내게 영향을 주지 못한다

포그바는 경기 중계 중 해설 위원들의 비평을 들을 필요가 없다며, 비판에 영향을 받을 시간이 없다ㅗ 했다. "그들은 원하는대로 말할 수 있다. 말하는 게 직업이니까." 포그바가 말했다. "그건 그들의 일이다. 그들은 말한다. 그건 날 괴롭히지 못한다. 분명 듣기 좋은 얘기도 했고, 들어서 좋은 것도 있다. 내가 말했듯이 축구 경기를 하다보면 감독과 동료들의 이야기도 듣는다. 팔기 위한 이야기들도 있다."

"나도 경기를 보고 그런 것들을 본다. 하지만 너무 빠져들지 않는다. 경기 후에 그들이 말하는 것을 신경쓰지 않는다. 난 축구에만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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