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전

핵심 포인트 : 맨유 vs 도르트문트

월요일 31 7월 2023 05: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전세계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곳에서 맞붙었다. TOUR 2023의 마지막 경기를 접전으로 마무리했다.

맨유는 전반 디오고 달롯의 선제골을 포함, 상대를 압도하는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상대에게 두 골을 허용한 이후 급격히 경기의 분위기는 반전됐다.

후반 교체 투입된 안토니가 만회골을 기록하며 따라잡고자 노력했지만 경기는 결국 2-3 맨유의 패배로 마무리됐다.

라스베가스에서 펼쳐진 경기의 핵심 포인트를 둘러봤다. 

놀라운 경기장

2020년 개장한 경기장은 라스베가스 레이더스의 홈 구장으로 활용되는 곳이기도 하다. 경기장이 전체적으로 에어컨 가동이 가능하며, 경기장 한편의 창문을 모두 열 수 있다. 엄청난 장관이 펼쳐진다. 물론 양팀의 경기에서는 그런 모습이 펼쳐지지 않았다. 40도 이상의 고온으로 인해  창문을 열 수 없었다. 또한 경기장의 모든 좌석은 경기를 보기에 완벽한 시야를 제공했다.
또 다른 대결들

라스베가스는 복싱 경기로도 유명하다. 맨유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테렌스 크로보트와 에롤 스펜스 주니어가 맞붙었다. 근처  T-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벨터급 챔피언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조 조이스와 크리스 우뱅크 주니어라는  스타들은 맨유의 경기 전 MUTV를 통해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UFC의 스타인 프란시스 은가누가 그라운드에서 함께하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의 전술

앞서 두 차례 친선전과 달리 텐 하흐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대거 변경했다. 오마리 포슨을 전방에 배치했고 톰 히튼을 선발 골키퍼로 내세웠다. 스콧 맥토미니가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물론 벤치도 든든했다. 샌디에고에서 젊은 스쿼드와 렉섬과 경기를 한 조니 에반스, 조 휴길, 댄 고어 등은 라스베가스에섣2ㅗ 경기를 소화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라파엘 가르나초는 부상 예방 차원에서 출전하지 않았다. 
 
친정과의 만남

도르트문트는 제이든 산초가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이목을 끌게 된 클럽이다. 4년을 보내고 맨유에 입단했다. 당연히 산초에게 많은 지인들이 도르트문트에 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 관계자들과 반갑게 인사했다. 프리시즌은 그런 장이기도 하다. 텐 하흐 감독,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안토니 역시 세바스티안 할러와 인사했다. 할러는 아약스의 공격수로 활약했는데, 지난 시즌 암을 이겨내는 과정을 소화했다. 텐 하흐 감독은 "우리는 정말 끈끈한 친구들이다. 그가 너무나 자랑스럽다. 너무나 힘든 병마와 싸워서 이겨내고 있다. 그리고 최고의 축구 무대로 돌아올 것이다"라며 "정말 대단한 일이다. 정신력 뿐만 아니라 성격도 대단하다. 그가 잘 이겨내고 있다"고 했다.

자비처의 선발

지난 시즌 맨유에서 임대 생활을 한 자비처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도르트문트로 향했다. 이적 후 첫 경기를 라스베가스에서 맨유를 상대로 소화했다. 도르트문트의 두 번째 골을 도운 자비처는 맨유에서 18경기에 출전해 3득점을 하며 카라바오컵 우승에 일조했다. 


라인을 끌어 올린 맨유

아나나의 합류 후 그가 맨유의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오나나는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벤치에 앉았다. 그리고 후반 교체 출전했다. 수비라인의 변화는 명확했다.  맨유는 코너 상황에서 10명의 선수가 25야드 내에 있고 히튼은 센터 서클에 있었다. 맨유는 상대로 하여금 압박을 느끼고 불편함을 야기하고자 했다.

왼쪽의 펠리스트리

파쿤도 펠리스트리는 맨유에서 주로 오른쪽 윙 역할을 했다. 하지만 지난 두 경기 동안 텐 하흐 감독은 펠리스트리를 왼쪽에 배치했다. 펠리스트리는 해당 위치에서도 자신이 효율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도르트문트의 라이트백인 마리우스 볼프를 괴롭혔고, 프리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매츠 훔멜스에게는 경고를 유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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