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타리안

미키타리안의 추억

목요일 29 4월 2021 08:4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헨리크 미키타리안은 2017년 유로파리그 우승 당시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제 로마의 유니폼을 입고 올드 트라포드를 찾는다.

아르메니아 국적의 미드필더 미키타리안은 2016년 부터 2018년까지 맨유에서 63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했다. 이후 아스널로 이적했다.

미키타리안이 남긴 가장 인상적인 활약은 2017년 유로파리그 결승전이다. 아약스와의 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할 당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맨유와 로마의 준결승 1차전에 앞서 미키타리안이 인터뷰에 응했다.

미키타리안은 "좋은 시간이었다. 내 자신과 팀을 위해 정말 대단한 시간이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우리는 우승을 원했고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강팀들과 맞붙었다. 특히 준결승이 어려웠다. 셀타비고에서 어려운 경기를 했고 올드 트라포드에서 막판 실점했다. 하지만 운이 따랐고 결승에 올랐다"라며

"이후 결승전은 상대적으로 쉬웠다. 아약스와 맞붙었는데 위협적인 장면이 없었다. 물론 우리는 관계없이 우리의 플레이를 했다. 공격을 했고, 수비도 잘 했다. 그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나도 득점을 했고 행복했다. 승리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다시 얻었다. 정말 대단했다"고 했다.

또한 그는 "아마도 모두가 당시를 기억할 것이다. 커뮤니티실드와 카라바오컵도 우리가 우승했다"고 덧붙였다.
 
4년 전 스톡홀롬에서 거둔 승리를 통해 맨유는 우승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고, 미키타리안 역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할 수 있었다.

미키타리안은 "정말 감격적이었다. 나의 첫 번째 유럽 대항전 결승이었다"라며

"경기에 앞서 떨렸다. 하지만 경기를 즐겼다. 경기가 밤에 있으면 낮에 잠을 잔다. 하지만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아드레날린이 나왔던 것 같다. 마음 속으로 승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가족과 친구들이 스웨덴으로 경기를 보기 위해 왔는데, 그것도 마음에 부담이 됐다. 하지만 득점을 하고 우승까지 해서 기뻤다"라고 했다.
 
이제 미키타리안은 다시 맨체스터를 찾는다. 목표는 같다. 유로파리그 결승과 우승이다. 하지만 로마의 유니폼을 입고 찾는다.

미키타리안은 "우리도 준비를 할 것이다. 경기에 대해 잘 준비하고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쉬운 경기는 없다. 우승을 향한다면 대단한 팀들과 맞붙어야 한다. 로마에게 맨유는 정말 어려운 팀일 것이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면 잡생각을 버리고 경기에 충실할 것이다"라고 했다.

미키타리안은 아스널 소속으로도 올드 트라포드를 찾은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 방문은 더욱 특별하다. 그리고 또 하나, 관중이 없다.

미키타리안은 "올드 트라포드에 다시 돌아오는 것은 정말 좋은 느낌이다."라며

"하지만 팬들이 없는 장면은 낮설다. 팬들이 없다는 것은 진짜 경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가끔 친선전이나 훈련 경기에 그런 상황이 있다. 팬들이 우리를 밀어준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느낌이 사라졌다. 팬들이 없는 상황은 전혀 다른 상황, 다른 느낌이다"라고 했다.
 
오늘 펼쳐질 일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은 올드 트라포드에서 로마를 상대로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을 가진다. 경기 전후로 홈페이지와 공식 앱을 통해 다양한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