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리버풀전 최고의 선수는

월요일 08 4월 2024 11: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가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무승부 후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었다.

양 팀은 2-2로 끝난 치열한 접전 끝에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팬 투표에서 승리한 마이누는 이날 터진 네 골 중 한 골을 넣었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앱에서 47%의 과반수에 가까운 표를 얻었다.

루이스 디아스가 선제골을 터뜨린 후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마이누의 골로 맨유가 승기를 잡았지만 모하메드 살라의 후반 페널티킥으로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꿈의 극장 올드 트라포드에서 성인 축구 커리어의 첫 골을 터뜨린 코비 마이누는  15년 전 맨유 아카데미를 졸업한 동료 페데리코 마케다가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넣은 첫 골과 비견되는 기술을 선보여 앞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순간을 남겼다.

37번을 달고 활약한 마이누의 1군 커리어에 있어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날의 하이라이트였다. 홈구장의 만원 관중 앞에서 골망을 가르는 것은 최근 그가 밝힌 목표이기도 하다. 

"맨유를 위해 득점하는 것은 놀라운 느낌이었어요." 그는 팬 Q&A 에피소드에서 첫 골에 대한 질문에 답한 바 있다.

"이제 다음 목표는 올드 트라포드에서 골을 넣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그 다음이 기대됩니다." 

잘했어, 코비!
 
맨유와 리버풀의 맞대결에서 마이누의 활약은 그 이상이었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이 미드필더 마이누는 소유권 안팎으로 중앙에서 바쁘게 움직였다.

엔도 와타루와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로부터 공을 빼앗는 장면은 그가 어떻게 맨유의 수비를 공격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주었는지 보여준다. 후반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를 향한 슬라이딩 태클과 같은 상대의 슈팅을 막아낸 블록은 이러한 경기에서 필요한 결단력과 배짱을 보여주는 사례다.

엔도를 제치고 전진하는 드리블은 말할 것도 없다. 유스 시절부터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마이누의 자신감과 감각이 돋보이는 장면이다. 
18세의 코비가 2023/24 시즌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올드 트라포드에서의 활약이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비는 에버턴에서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 위건과의 에미레이트 FA컵 3라운드 원정 경기, 울브스와의 4-3 승리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터뜨린 후에도 맨 오브 더 매치를 차지한 적이 있다.

이번 투표 2위는 이날 골을 넣은 브루노 페르난데스다. 센터서클 안쪽에서 멋진 동점골로 1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10대 센터백 윌리 캄브왈라도 올드 트래포드 데뷔전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며 13%의 지지율로 3위를 차지했다.

카메룬 출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는 캄브왈라의 뒤를 이어 11%의 지지를 받으며 4위에 올랐다.

투표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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