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칸토나

칸토나의 옷깃 이야기

화요일 21 12월 2021 10:52

에릭 칸토나는 '더 킹'이라는 별명으로 대표되는 존재감을 지녔고, 그가 옷긴을 세우는 이미지는 그의 일부분이었다.

알렉스 퍼거슨 경은 프랑스 공격수 칸토나가 처음 도착했을 때 가슴을 부풀리고 옷깃을 세워 새로운 경기장을 장악할 준비를 하는 행동이 자신감의 표시였던 것이라고 떠올렸다.

대부분의 축구선수들의 스타일 선택이 그렇듯, 대부분 미신에 기인했다.
 
칸토나는 언젠가 그것이 속임수가 아니라고 밝힌 적이 있는데, 단지 추운 날에 옷깃을 세우고 경기를 했고, 그 경기에서 이��기 때문에, 행운을 위해 그것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비록 칸토나가 1993년 맨체스터 더비전에 약간의 허리 통증을 느꼈을 때 그런 결정을 내렸다는 것을 포함한 다른 이론들이 많지만, 이게 칸토나가 밝힌 이유다. 

옷깃은 칸토나의 외형에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 되었고, 심지어 1996년에 클럽에서 제안된 새 셔츠가 옷깃 없이 디자인 되어 폐기됐다는 신문 기사도 있었다. 심지어 한 업계 소식통을 인용하여 칸토나의 유니폼은 다른 유니폼과 달라야 할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물론, 그 시즌의 저지는 실제로 옷깃가 있었다. 에릭 칸토나는 그 해 12월에 선덜랜드 골키퍼 리오넬 페레스에게 완벽한 칩슛을 성공시킨 뒤 세웠다.

선데이 미러는 "에릭이 돌아왔다"고 헤드라인을 썼다. 5만 5천 여 명의 올드 트래포드 군중이 고전적인 칸토나 세리머니에 환호했다. 맨유의 팬들은 드 골 장군이 시즌 최대 승리를 확정 지으면서 그의 천재성에 경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상대팀을 이끈 피터 리드 감독은 "나는 내가 앉아 있는 곳에서 그것을 완벽하게 볼 수 있었고 바에서 그것을 날려버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내가 상대팀 감독이 아니었다면 그 골은 볼 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알렉스 퍼거슨 경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5대 0으로 승리한 뒤 기자들과 대화하지 않기로 했다. "크리스마스인데 좀 쉬자!"

하지만, 우리의 전설적인 감독은 당시 리버풀의 닐 러독과 연관된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때 리버풀 센터백이 멱살을 잡으려고 시도해 칸토나가 화를 많이 냈다고 한다.

알렉스 경은 이렇게 말했다. "러독은 에릭의 목덜미에 손을 얹고 옷깃을 아래로 당겼다. 그는 계속 그렇게 했고, 에릭과 계속해서 돌아섰다. 나는 에릭에게 옆에서 '그를 내버려둬, 그를 무시해, 우리가 이기고 있으니 관여하지 마'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그러나 러독이 옷깃을 끌어내리기 시작하는 순간, 그는 참을 만큼 참았다."

"그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했고 나는 경고를 받은건 옳았다고 생각한다. 보기만큼 나쁘지는 않았지만 에릭의 발은 땅에 떨어져 있었다."

"문제의 일부는 에릭이 태클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나는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할 수 없는데 왜 태클하려고 하는가?'"

"다행히 그게 마지막이었다. 그는 보복하려고 하지 않았다. 살얼음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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