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만약 시어러가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면, 솔샤르는?

목요일 29 7월 2021 08:33

1996년 여름, 만약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다른 생각을 했다면 맨유의 역사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당시 알란 시어러는 블랙번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다양한 팀들이 노리고 있는 자원이었다. 1994/95 시즌 리그 우승과 유로 96 잉글랜드 대표팀에서의 활약 등으로 맨유 역시 그를 노리고 있었다.

블랙번은 당시 맨유에게 그를 팔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보도에서는 맨유가 사상 최고액으로 그를 데려올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시어러
결국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참전했다. 1500만 파운드의 대단한 금액에 그를 데려갔다.

1년 후 전 회장인 마틴 에드워즈는 "시어러가 퍼거슨 감독의 집을 방문했고, 맨유가 데려오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할 때 문제는 블랙번의 회장인 잭 월커가 맨유로의 이적을 원치 았았다는 점이다. 시어러는 월커 회장과 가까웠다. 마치 아버지와 같은 존재였다. 시어러는 월커 회장의 심기를 건드리기 싫었다"라고 했다.

시어러 역시 훗날 회상을 통해 "어떤 면에서 나는 맨유로 향하고 있었다. 그리고 뉴캐슬의 케빈 키건 감독에게 전화를 받았다. 그래고 생각했다. '뉴캐슬로 돌아가야겠다. 언제나 뉴캐슬을 응원했고, 내가 뛰고 싶던 팀이었다'라고 말이다"라고 했다.
 
이적의 복잡한 상황들이 오가던 사이 퍼거슨 감독은 몰데에서 조금 이름을 알리고 있던 공격수 올레 군나르 솔샤르를 눈여겨 봤다. 스카우트였던 짐 라이언이 노르웨이에서 지속적으로 로니 욘센과 함께 지켜봤던 자원이다.

150만 파운드의 금액은 여전히 조금 갸우뚱한 금액이었다. 시어러 역시 고려 선상에 있었지만 루키였던 동안의 암살자, 솔샤르가 눈에 계속 들어왔다.

여기서 질문이 하나 생긴다. 만약 시어러의 영입이 이뤄졌다면, 솔샤르의 영입에 영향이 있었을까?
 
1996년 7월 29일, 맨유의 유니폼을 입은 솔샤르에게 물어봤다. 시어러의 이적 추진에 대해 말이다. 솔샤르는 "아니다.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 걱정을 하지 않았다. 영입 시장에서는 이런저런 일이 있다. 물론 시어러는 잉글랜드에서 당시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나는 도전을 즐겼을 것이다"라며

"만약 그가 왔다면 내가 입단하는데 영향이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나는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득점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결과, 해답은 모두가 알고 있다. 솔샤르는 맨유의 역사를 썼다. 선수로서 그리고 감독으로서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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