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즐라탄 최고의 득점들

목요일 09 4월 2020 05:00

스웨덴 레전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53경기밖에 뛰지 않았지만 올드 트라포드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

인터밀란과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 소속으로 29골을 넣었고, 이중 28골이 2016/17시즌에 나왔다. 그의 골은 EFL컵 우승과 스톡홀름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우승한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웨인 루니, 루드 판 니스텔로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와 같은 이들과 비교하면 후보군이 적지만 맨유 미디어 필진들이 즐라탄이 넣은 최고의 골을 꼽았다.

어떤 의견에 가장 수긍하나?

아담 마샬 - 맨유 V 갈라타라사이 (친선경기, 2016)


즐라탄의 맨유 시대가 열린 경기에 스타디움에 있었던 것은 행운이다. 그의 고국 스웨덴에서 치른 갈라타사라이와 친선 경기였다. 맨유 스태프와 함께 호텔에 머무르며 즐라탄이 얼마나 매력적이고 수용할 줄 아는 인물인지 알 수 있었다. 데뷔전부터 즉각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한 즐라탄이 얼마나 큰 인물인지, 그리고 쇼맨인지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가위차기로 연결해 득점이 이뤄지자 관중들이 폭발했다. 즐겁고 친근한 분위기 속의 하이라이트였다. 즐라탄은 의심할 여지없는 클래스를 입증하며 성공적인 적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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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바트람 - 맨유 V 레스터 (커뮤니티 실드, 2016)

어떤 선수도 맨유에 처음 와서 임팩트를 빠르게 보이기에는 압박감을 느낀다. 이브라히모비치의 경우, '맨유, 즐라탄에 온 걸 환영해'라는 광고판을 도심에 내거는 등 최고의 자긍심을 표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라면 더더욱 그런 압박감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문제 없이 발휘했다. 레스터 시티와 경기는 커뮤니티실드였지만 웸블리에서 열렸고, 트로피가 주어지는 경기다. 1-1로 동점을 이루고 있던 상황에서 바렌시아가 레스터의 6야드 박스로 크로스를 올렸다. 레스터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주장 웨스 모건을 따돌린 즐라탄은 가뿐하게 결승골을 넣어 레스터시티를 무너트렸다.
조 간리 - 맨유 V 에버턴 (프리미어리그, 2016)

독특한 캐링터인 즐라탄은 엄청난 골을 많이 넣는 선수였다. 맨유 소속이 아닐 때의 득점으로 꼽자면 2012년 잉글랜드와 스웨덴의 대표팀 간 경기에서 그가 넣은 장거리 오버헤드킥을 꼽았을 것이다. 난 진심으로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 중 하나의 후보로 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맨유 시절 최고의 골을 꼽자면 역시 에버턴전의 로빙 슛이다. 난 언제나 이 골이 이브라히모비치의 공간과 시간에 대한 그의 영리한 감각을 대표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서두르는 법이 없다. 지켜보고, 빠르게 판단한다. 그리고 정밀하게 마무리한다. 그게 이 골에 다 있다. 마르텐 스테켈렌부르그 골키퍼를 잠깐 보고 나서 즐라탄은 마치 화가가 캔버스에 그림을 다시 그리는 것처럼 속도를 늦추었다가 우아하게 공을 머리 위로 찔렀다. 에버턴 수비수 라미로 푸네스 모리의 절망적인 다이빙을 조롱하듯 막 넘어지기 전에 공이 크로스바를 스치듯 골라인 안으로 통과한 상황은 백이였다. 남다르고 독특한 즐라탄 다운 골이었다.

샘 카니 - 맨유 v 사우샘프턴 (EFL 컵, 2017)

20년에 가까운 그의 숭고한 경력을 생각하면 우리가 맨유 시절로만 즐라탄 최고의 골을 곱아야 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즐라탄이 유로2004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넣은 백힐 로빙 슈팅, 아약스와 경기에서 여러 차례 페인팅으로 상대 수비수들을 바보로 만든 골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골들이다. 하지만 맨유 시절의 골로 제한한다면,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 넣은 헤더를 꼽고 싶다. 웸블리에서 짜릿한 결승전에서 연장전을 대비하며 긴강하한 거그때, 즐라탄이 활약했다. 즐라탄은 쇄도하는 동료들이 후퇴하는 세인츠 수비진을 공략할 때까지 기다렸고, 안데르 에레라의 크로스에 맞춰 완벽한 위치를 차지했다. 전형적인 9번의 골이, 우리가 딱 필요로 하는 순간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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