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드와 음뵈모의 환상 호흡

두 선수는 최근 리버풀 원정에서 거둔 값진 2-1 승리에서 경기 시작 1분여 만에 환상적인 연계를 선보였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아마드가 공을 내주자, 카메룬 공격수 브라이언 음베우모가 날카로운 마무리로 조르지 마마르다슈빌리를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아마드가 윙백으로, 브라이언이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면서 두 선수는 점차 호흡을 맞춰가고 있으며, 이미 많은 팬들이 이 새로운 조합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구단 미디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등번호 16번 아마드는 “브렌트포드 시절부터 음베우모의 재능은 이미 확실히 드러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호흡이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 이번 주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도 그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처음에는 그가 새로 합류한 선수였기 때문에 서로의 플레이 스타일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단계였다.” 아마드는 이렇게 회상했다. “하지만 이제는 해답을 찾았다. 그가 오른쪽 윙백으로 나설 때는 내가 10번 역할을 맡고, 반대로 그가 10번으로 올라가면 나는 오른쪽 윙백 자리를 지킨다.”

“지금은 경기장 안팎에서 정말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경기장에서의 호흡뿐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관계를 쌓아가야 한다. 그래야 더 많은 것들을 함께 만들어낼 수 있다.”

“선수라면 어떤 포지션에서도 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나는 그저 매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뿐이다.”

“브라이언이 10번 역할을 맡으면 정말 기쁘고, 내가 10번으로 나서도 똑같이 행복하다.” 아마드는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을 돕는 일이다.”

“우리가 이기면, 그게 바로 가장 큰 행복이다!”

“지금 팀은 분위기가 아주 좋다. 훌륭한 선수들과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 브라이언은 브렌트포드 시절부터 이미 큰 활약을 펼쳤던 선수라는 걸 모두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가 유나이티드에서도 같은 일을 해주길 기대했고, 실제로 그렇게 해내고 있다. 그는 겸손하고, 정말 좋은 사람이다. 모두가 그를 위해 기뻐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가 우리 팀이 더 많은 골을 넣는 데, 특히 큰 경기에서, 큰 도움이 되어주길 바란다.”

머지사이드에서 거둔 값진 승리는 오랫동안 팬들의 기억에 남을 만한 경기였지만, 아마드는 팀이 그 여세를 몰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도 승점 3점을 추가하길 바라고 있다. 상대는 최근 올드 트래포드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팀이다.

그는 리버풀전 승리에 대해 “모두에게 특별한 하루였다. 그들을 상대로 원정 승리를 거둔 건 무려 9년 만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말 모든 사람에게 특별한 순간이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 진짜 시험대는 이번 토요일 브라이튼전이다. 이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자신감을 쌓을 수 있고, 올 시즌을 더 나은 시즌으로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