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트라포드로 돌아오는 웰백

멘유의 아카데미 출신인 웰백은 2012/13시즌, 유나이티드의 마지막 프리미어리그 우승 멤버 중 현재까지 잉글랜드 1부 리그에서 활약 중인 유일한 선수다.

조니 에반스는 올여름 현역 은퇴를 선언했고, 애슐리 영은 에버턴을 떠나 챔피언십 소속의 입스위치 타운으로 이적했다.

웰백은 최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거둔 인상적인 두 경기 승리에서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각각 멀티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또한 친정팀을 상대로도 좋은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2014년 아스널로 이적한 이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여섯 차례나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올드 트라포드로 돌아오는 34세의 베테랑 공격수에게는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따뜻한 환영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웰백은 여전히 잉글랜드 무대 전역에서 존경받는 선수다.

웰백은 브라이튼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통산 37골을 기록 중으로, 이는 마이클 로빈슨과 함께 구단 최다 기록에 해당한다. 여전히 결정적인 순간 상대 수비진을 괴롭힐 수 있는 선수로, 현지시간 17시 30분(한국시간 25일 새벽 1시 30분) 킥오프되는 경기에서도 주목할 만한 존재다.

“나는 여전히 축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크다.” 그는 주말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것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다. 몸 상태가 좋고, 강하고, 체력적으로도 문제없다. 당분간 멈출 생각은 없다.”

웰백은 알렉스 퍼거슨 경의 마지막 시즌이던 2012/13시즌 리그에서 총 27경기에 출전해 그중 13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당시 리그에서의 유일한 득점은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한 4-2 승리에서 나왔는데, 공교롭게도 그는 2008년 스토크전에서 1군 데뷔를 치른 바 있다.

또한 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골을 기록하며 중요한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2012/13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멤버 현황

데이비드 데 헤아 (피오렌티나)
라파엘 (은퇴)
파트리스 에브라 (은퇴)
필 존스 (은퇴)
리오 퍼디난드 (은퇴)
조니 에반스 (은퇴)
안토니오 발렌시아 (은퇴)
안데르송 (은퇴)
웨인 루니 (은퇴)
라이언 긱스 (은퇴)
크리스 스몰링 (알파이하)
안데르스 린데가르드 (은퇴)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CD 과달라하라)
네마냐 비디치 (은퇴)
마이클 캐릭 (은퇴)
나니 (은퇴)
애슐리 영 (입스위치 타운)
대니 웰백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로빈 판 페르시 (은퇴)
폴 스콜스 (은퇴)
톰 클레벌리 (은퇴)
대런 플레처 (은퇴)
닉 파월 (브래드퍼드 시티)
카가와 신지 (세레소 오사카)
알렉산더 뷔트너 (피테서 아른험)

* 리그 경기 출전 이력이 있는 선수들만 ‘우승 멤버’로 포함되었기 때문에, 샘 존스톤(울버햄프턴)이나 마이클 킨(에버턴) 등 당시 유망주는 명단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