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 분위기 전환의 중요성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은 구디슨 파크에서 혈투를 펼쳤다. 비가 오는 가운데 경기 초반 부터 거세게 양팀이 맞붙었다.

전반 시작 5분만에 맨유는 알렉스 이워비에게 실점했다. 하지만 전반 안토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연이어 득점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후 페르난데스는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무것도 아닌 상황에서 실점했다. 하지만 우리가 경기를 잘 풀고 있었고, 전반은 물론 후반 막판 20분 까지도 우리가 경기를 잘 하고 있었다. 우리가 더 잘 할 수도 있지만, 일단 승점 3점을 얻어왔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했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의 세밀함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페르난데스는 "감독님과 우리 선수단 모두 알고 있다. 우리의 정신과 연대를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앞서 4연승도 했고, 이제 다시 승리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맨유는 선제골을 내줬지만 결국 따라잡고 경기 결과를 바꿨다. 페르난데스는 이에 대해

"에버턴의 홈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언제나 쉽지 않다. 코너킥 상황에서 언제라도 득점할 수 있는 팀이다"라며

"상대는 매우 위험한 팀이며 홈 팬들의 응원 역시 대단하다. 그래서 더 어려웠다. 하지만 우리가 수비를 잘 했다"라고 했다.

이어 페르난데스는 "모두가 함께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페르난데스는 또한 동료인 안토니에게 찬사를 보냈다.

그는 "안토니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 그의 실력을 잘 알고 있었다. 구단이 왜 간절하게 그를 원하고 데려왔는지 알 수 있었다. 물론 그가 더 많은 것을 보여주리라 믿는다"라고 했다.

또한 페르난데스는 클럽 통산 700골을 기록한 호날두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매 주 새로운 기록이 나온다"라며 "한동안 호날두가 득점하지 못했지만 오늘 득점을 통해 승리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팀의 승리가 가장 중요하고, 호날두의 득점 역시 대단한 일이다. 정말 정말 기쁘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