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 데이비드 베컴의 프리킥
데이비드 베컴이 20년 전 올드 트라포드에서 넣은 프리킥 골을 생각하면 아직도 소름이 돋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7번 베컴은 자신을 아이콘으로 만든 장면을 스트레드포드 엔드에서 충분히 보여줬지만, 선수 생활에서 가장 유명한 프리킥을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기록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웸블리 경기장 공사 기간 동안 올드 트라포드에서 경기했다. 월드컵 예선전 일정에서 잉글랜드는 그리스에 1-2로 지고 있었고,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은 그리스에 질 경우 우크라이나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었다.
Historic. 🙌#OnThisDay 2️⃣0️⃣ years ago, David Beckham sent the #ThreeLions to the 2002 @FIFAWorldCup! 🤩pic.twitter.com/R69z3x3R1C
— England (@England) October 6, 2021
베컴은 전 맨유 공격수 테디 셰링엄이 잉글랜드의 첫 골을 넣은 가운데 프리킥을 5차례 찼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터였다. 후반 93분,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베컴은 20년 전 그때 그 순간을 떠올리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시 앨런 그린의 라디오 해설 버전을 업로드했다.
베컴은 20년 전 그때 그 순간을 떠올리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시 앨런 그린의 라디오 해설 버전을 업로드했다.
"잉글랜드는 월드컵 본선 직행을 위해 한 골이 필요하비다. 베컴이 준비합니다. 25야드 떨어진 거리입니다." 애런 그린의 해설 내용이다.
"주장 베컴이 나섭니다. 오른발로 벽을 넘깁니다. 골망을 갈습니다! 베컴이 해냈삽니다. 잉글랜드의 최고의 선수입니다."
"20년 전 오늘 이 해설을 들었다."
"조국을 대표하고 팬들을 위해 골을 넣고, 올드 트라포드에서 모든 것을 다했다."
베컴은 스포츠메일과 인터뷰에서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1998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경기를 했던 것의 속죄였다. 몇 년동안 나를 싫어했던 잉글랜드 팬들이 '이제 그만하고 다음으로 넘어가자'고 하게 한 순간이었다"
"조국을 대표하고 팬들을 위해 골을 넣고, 올드 트라포드에서 모든 것을 다했다."
베컴은 스포츠메일과 인터뷰에서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1998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경기를 했던 것의 속죄였다. 몇 년동안 나를 싫어했던 잉글랜드 팬들이 '이제 그만하고 다음으로 넘어가자'고 하게 한 순간이었다"
"조국을 대표하고 팬들을 위해 그토록 의미있는 골을 올드 트라포드에서 넣었다는 것은 그 이상 완벽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