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감독 : 빌라전 기분 좋은 승리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전반 득점을 끝까지 지켰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권 확보를 위한 유리한 고지에 섰다.

맨유는 불과 사흘 전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가졌다. 불과 일 주일 전에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FA컵 준결승전을 가졌다.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이 MUTV, 스카이스포츠, BBC, beIN 스포츠 등과 가진 인터뷰 내용을 소개한다.

인상적인 활약

"승점에 만족한다. 뿐만 아니라 활약에도 만족한다. 빌라는 10경기 무패 행진을 하던 팀이다. 매 경기 득점도 하던 팀이다. 그런 팀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를 했다. 전반 공을 가진 상황에서 아주 좋은 활약이 우리에게서 나왔다. 기회도 만들고 카세미루, 래시포드, 자비처, 페르난데스 등이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득점도 있었다. 후반에는 2-0까지 갈 수 있었지만 만들지 못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 경기마다 경기에 맞춰 대처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한 주는 아주 좋았다. 토트넘전 승점 1점도 만족한다. 물론 2-0 상황에서 그렇게 된건 조금 실망스럽지만 이번 승리로 한 주를 잘 마무리했다. 팀을 칭찬한다"

피로 누적과 마인드 컨트롤

"거침없이, 피로를 느끼지 않고 달리는 것은 머리 속에나 있는 일이다. 피곤하다고 느끼면 피곤한 것이다. 그래서 그에 대해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5월이 되면 피로감을 느끼지 않는다. 거의 끝나가기 때문이다. 이제 매 경기 준비를 잘 해야 한다. 에너지와 책임감 모든 것이 팀의 선수들에게 필요하다"

"정신적인 부분이고 성품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오늘 경기에서 그런 모습을 잘 봤다. 좋은 축구를 하고 그 다음은 정신력을 보여줘야 한다. 열정이 가득한 팀이다"

환상적인 센터백들

"린델로프는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점유 여부와 관계 없이 수비를 컨트롤했다. 조직력도 있었고 위치 선정도 좋았다"

"쇼는 마치 센터-하프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풀백이지만 안쪽에서도 잘 뛰어줬다. 호흡도 좋다. 포백과 미드필드는 언제나 소통이 중요하다. 아주 함께 잘 해줬다"

"물론 팀 전체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야 한다. 모두 책임감과 열정이 빛났다. 승리를 위해 공격도 중요하고 수비도 중요하다. 성공을 위해 필요한 요소다"

페르난데스와 함께 하는 기쁨

"페르난데스가 정말 좋은 경기를 해 줬다. 전술적인 면에서의 계획은 그를 오른쪽에서 뛰게 하고 후방에서 침투하고, 또 패스를 연결하는 것이었다. 오늘 아주 잘 해줬다. 래시포드, 자비처와의 호흡이 좋았다. 계획이 잘 맞았다"

큰 힘이 된 카세미루

"매 시즌 그렇게 높은 수준의 활약을 꾸준히 보여주는 선수는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가끔 어떤 경기는 징계 등으로 리듬이 깨져서 복귀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오늘 카세미루의 모습은 조직력과 결정력 헌신을 향해 달리는 모습이 그대로 나타났다"

팬들과의 강한 연대

"오늘도 팬들이 어김없이 우리 뒤에서 응원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성공을 위해 집중할 것이다. 팬들이 원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시즌 내내 보여준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준다면 팬들은 언제나 함께 할 것이다. 팬들과 강한 연대감이 있다"

자만은 금지, 끝까지 최선을

"매 경기 마다 대처해야 한다. 다음 경기는 브라이튼이고 다시 또 똑같이 해야 한다. 자만하지 않고 지치지 말아야 한다. 순위표에 대해서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고, 우리가 충분히 컨트롤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모든 것은 우리에게 달렸다"

"브라이튼은 정말 어려운 팀이다. 경험을 가진 팀이다. 준결승에서 경험했듯 우리도 다시 승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