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미루

카세미루 입단 인터뷰

목요일 25 8월 2022 10:5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새롭게 입단한 카세미루가 첫 인터뷰를 가졌다.

30세의 카세미루는 영국 저널리스트인 앤디 미튼과 함께 마주 앉아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인터뷰는 리버풀전에 앞서 올드 트라포드에서 펼쳐졌다.

인터뷰는 맨유 입단, 꿈의 극장에 대한 이야기,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대한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가 담겼다.

아래는 인터뷰 내용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온 것을 환영한다. 입단 소감은?
"고맙다. 의심의 여지 없이 너무나 기대가 된다. 정말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모두에게 정말 많은 영향을 받았고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정말 많은 이들이 나를 감싸주는 것 같다. 새로운 도전이다. 기쁘고, 20세, 18세의 소년이 된 것 같다.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이 두근거린다. 동료들, 새로운 경기장에서의 시작이 기대되고, 기쁘다"

첫 인상은 어떤가?
"앞서 이야기했듯, 많은 사랑이 느껴진다. 처음 도착한 순간 부터 믿기지 않았다. 모두 친절하고 많은 환대를 해 주었다. 인간적으로 너무나 행복하다. 위대한 도전, 새로운 도전이다. 도전을 이루고 싶다"

올드 트라포드, '꿈의 극장'에 대한 인상은?
"위대한 역사가 많이 탄생한 곳이다. 역사를 가진 구단이다. 경기장 뿐만 아니라 구단 역시 말이다. 모든 것을 이뤘고, 새로운 동료들을 만나 팀을 돕고 싶다. 맨유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맨유에 대해 알고 있는 점은?
"솔직히 이야기하면, 15년 만에 이곳에 온다. 많은 이들이 아는지 모르겠지만, 15살의 나이에 상파울루 소속으로 이곳에 온 적이 있다. 15년 후 다시 이곳에 돌아와 맨유에서 뛴다. 어린 시절의 꿈 중 하나였을 것이다. 마치 영화 처럼, 15년 후 이곳에 와서 뛰는 장면이 현실이 되었다. 당시 나이키컵이었고, 이곳에 돌아와 행복한 사람이 됐다.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동료들과 함께 팀의 우승을 돕고 싶다"

맨유로의 이적을 언제 처음 들었나?
"처음 맨유의 고위층으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정말 좋은 기분이 들었다. 나에게 필요한 이야기였다. 많은 관심이었고, 최대한 빨리 훈련과 경기장에서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한 관심, 나에 대한 관심 덕분에 이곳에 오고 싶었다. 빨리 시작하고 싶다"

맨유를 처음 들었을 본인의 반응은?
"잉글랜드에서 가장 큰 클럽이다. 가장 많은 우승을 한 팀이다. 정말 기뻤고, 빨리 오고 싶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도전에 대한 생각은?
"물론 프리미어리그는 모두에게 꿈이다. 환상적인 리그다. 팬이 선수들에 대한, 팬들에 대한 선수들의 존중이 대단한 리그다. 심판, 심판과 선수들, 열정 그리고 클럽들 역시 대단하다. 공항에서 맨체스터 시내로 오면서 축구에 대한 열정을 공기에서 느낄 수 있었다. 경기장 역시 마찬가지다. 경기장이 숨울 쉬고 있다. 이곳에 와서 기쁘다"

가족들도 이곳에서 영어를 말하고, 배울 기회일텐데?
"그렇다. 아내가 영어를 한다. 7살 딸과 1살 아들이 있다. 나보다 영어를 잘 할 것이다. 맨유 팬들에게 내가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점은 양해를 부탁드린다. 하지만 더 영어를 빨리 배우고 싶다. 영국 문화 역시 마찬가지다. 동료들, 구단 스태프와도 영어로 이야기하고 나도 구성원의 한 명이 되고 싶다"
 
새로운 동료 중 프레드도 있다.
"맨유에 오기 전 프레드와 대화를 나누었다. 대표팀에서도 친한 동료다. 잘 알고 있다. 너무 좋은 선수다. 그래서 맨유에서 뛰고 있고,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뛴다.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

개인적으로 평가하는 프레드는?

"프레드는 정말 다재다능하다. 정말 움직임이 좋다. 패스도 좋고 슈팅도 매우 탁월하다. 왼발, 오른발을 모두 쓸 수 있다. 브라질에서 뛰고 또 맨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유다. 브라질 출신이기에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팀에 적응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옛 동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라파엘 바란 역시 이곳에 있다. 경험과 재능이 모두 탁월한데.

"두 선수는 정말 내가 함께 뛰는 것이 영광인 선수들이다. 호날두에 대해서는 하루 종일 이야기를 할 수도 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레알 시절 함꼐 7년을 보냈다. 그와 다시 뛸 수 있어 영광이다. 뿐만아니라 다른 새로운 동료들을 만나는 것도 기대된다. 나도 그들을 돕고, 그들도 나를 도울 것이다. 맨유에서 뛸 수 있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쁘다"
 
호날두, 바란과 이야기를 나누었나?
"바란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의 이적에 기뻐했다. 바란의 가족들도 맨체스터에서 행복하다. 맨유는 바란을 통해 정말 탄탄한 중앙 수비를 가지고 있다. 호날두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앞으로도 많은 것을 이룰 것이다"

맨유에서 만나길 기다린 다른 선수들은?
"많은 선수들이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몇 명을 지목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모두 함께 뛰는 날을 기다린다. 선수들 모두 재능이 있고 열심히 뛰는 선수들이다. 나도 그들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동료들을 돕고, 동료들도 나를 도와 아름다운 역사를 만들 것이다"

마라카냥, 바르나베우, 누캄프 등 위대한 경기장에서 뛰었다. 그리고 잉글랜드다. 올드 트라포드는 30여년 동안 거의 매 경기 매진이었는데, 새로운 경기장에 대한 기대는?
"이런 경기장을 바라보며 오늘 같은 경기(리버풀전 당시 인터뷰 진행)를 뛰지 못하고 바라만 본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빨리 함께 그라운드를 뛰고 승리하고 싶다. 사랑스러운 경기장이며, 분위기 역시 대단하다. 이곳에서 정말 흥분이 되고, 얼마나 기쁜지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다. 팬들 역시 너무나 중요하다. 승리를 위해 너무나 소중한 존재다. 함께 승리할 수 있도록, 우승할 수 있도록 돕는 존재다"

축구의 도시...
"맞다. 축구의 나라다. 맨체스터는 단순한 도시가 아니라 축구의 나라다. 잉글랜드가 그렇다. 팬들과 선수들을 존중하는 그런 나라이기에 더욱 중요하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자신은 어떤 선수인가?
"어려�� 질문이다. 열심히 뛰고,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바친다. 90분 뿐만 아니라 훈련 역시 마찬가지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훈련은 실전이다. 득점 뿐만 아니라 그라운드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이 중요하다. 모두가 승리를 원한다. 훈련에서도 승리를 원하고, 배움을 원한다.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완료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 나의 철학이다. 맨유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

실전같은 훈련이 매우 중요한 부분인가?
"당연하다. 실전처럼 훈련해야 승리하고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열심히 훈련을 해야 한다. 강하고 헌신적으로 말이다"

맨유를 상대로 경기한 적이 있다. 맨시티, 리버풀, 토트넘, 첼시도 마주한 바 있다.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인상은?
"잉글랜드 축구는 매우 피지컬이 강하다. 터프하다. 선수들, 심판, 팬들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매우 공정핟. 물론 축구에서는 접촉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공정함이 대단하기에 아름다운 이유다. 경쟁이 치열한 리그이기도 하다. 홈, 원정을 가리지 않고 터프하다. 모든 팀들이 평준화가 상당히 되어있다고 본다.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에 출전하는 강팀이라도 하위권 팀에게 언제라도 패할 수 있는 것이 프리미어리그다. 그래서 아름답고 더 치열하다. 그래서 더 재미있다.

매 경기 100%를 쏟을 것인가?

"120%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이곳에 와서 너무나 기대가 되고, 정말 행복하다.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린다.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부터 모두가 따뜻했다. 너무 기쁘고, 모든 것을 바치겠다. 경기와 훈련 몯에서 말이다. 또 한 명의 맨유 선수로서, 승리하고,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 축구 선수로서 보여줄 수 있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바치고, 보여줄 날을 고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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