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발렌시아

발렌시아 은퇴 발표

목요일 13 5월 2021 03: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이자 전직 주장인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자신의 축구 선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맨유에서 마지막 경기를 소화한지 정확히 2년 만의 일이다.

에콰도르 출신의 발렌시아는 2009년 위건에서 맨유로 이적한 후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한 번의 FA컵 우승, 두 번의 리그컵 우승과 세 번의 커뮤니티실드 우승 그리고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발렌시아는 매트 버스비 경 올해의 선수, 올해의 골,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를 2011/2012 시즌에 차지했다. 같은 상을 2016/2017 시즌에도 받았다.

발렌시아는 맨유의 자랑스러운 주장으로 2017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활약하며 아약스를 상대로 승리했다. 이후 웨인 루니가 팀을 떠난 후 공식 주장이 됐다.

발렌시아는 모두가 알다시피, 2019년 맨유를 떠나기까지 339경기 25득점을 기록했다.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그는 이후 에콰도르의 LDU 퀴토에서 활약했고 멕시코의 퀘레타로에서 마지막 선수 생활을 마쳤다.
 
발렌시아의 공식 발표

발렌시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아래와 같이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 여러분들께

14살의 어린 나이에 저는 가족과 고향을 떠나 처음으로 제가 사는 나라의 수도로 원정 경기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많은 희망을 가지고 많은 여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몇 년 후, 저는 유럽으로 여정을 다시 했습니다. 제가 꿈도 꾸지 못했던 일 이었습니다. 스페인에서 뛰었고 그 다음은 제2의 고향인 잉글랜드로 향했습니다. 위건에서의 경험은 특별했습니다. 그리고 신께서 저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올드 트라포드에서 뛰었던 경험을 모두 잊지 못할 것입니다. 모든 골과 모든 우승의 순간, 환상적인 팬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순간이 오리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 몸이 이제 결정을 할 때가 왔음을 알립니다. 축구 선수로서의 은퇴를 발표합니다. 제 인생을 살아오며, 축구선수로 생활하며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신께 가장 먼저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저를 축복해줬습ㄴ지다. 조일라와 제 딸 도미닉은 언제나 저에게 든든한 기둥이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 너무나 많은 헌신을 하셨습니다. 제가 뛰었던 모든 나라의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습니다.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모든 구성원들은 안토니오의 미래에 행운이 함께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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