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스콜스, '페르난데스 재능 특별해'

금요일 28 2월 2020 10: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폴 스콜스가 1월 영입된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향해 기대와 찬사를 동시에 보냈다.

페르난데스는 지금으로부터 약 한 달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이적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2골 2도움을 기록했고, 세 차례나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며 영향력을 뽐내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페르난데스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고, 팬들 역시 페르난데스의 이름을 목청껏 부르고 있다.

목요일 펼쳐진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브뤼헤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5-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장은 그의 이름으로 가득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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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 맨유 5 브뤼헤 0

페르난데스, 이갈로, 맥토미나이, 프레드(2)의 골로 맨유가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스콜스는 경기에서 BT스포츠의 해설자로 활약했다. 팀에 굵직한 이름을 남긴 미드필더로서 그의 등번호를 물려받은 페르난데스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스콜스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것 같다. 팬들에게도 영웅이 될 수 있다'며 "팬들의 응원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에릭 칸토나, 웨인 루니 등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들 처럼 말이다. 페르난데스 역시 그들 처럼 영웅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스콜스는 현역 시절 팬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지금도 역시 팬들은 스콜스가 활약하던 시절을 회상한다. 세계적인 스타였던 스콜스다.

스콜스가 미드필드에서 보여준 모습을 그는 페르난데스에게도 발견했다고 했다.

스콜스는 맨유에서 유소년 시절 자신을 이끈 은사의 이름을 말했다. 그는 "에릭 헤리슨이 나를 잘 이끌어줬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저 포지션이라면 등번호가 10번, 8번 아무거나 상관 없다. 나는 번호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라운드에 있는 한 동료들이 어디에 있는지를 파악하고 플레이했다. 페르난데스 역시 마찬가지로 보인다. 공이 오기 전에 생각하고 모든 것을 빠르게 행동한다. 수비수의 입장에서는 어려운 상대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의 합류로 인해 솔샤르 감독의 스쿼드는 더욱 젋어졌다. 스콜스는 팀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한 명의 선수로 인해 팀이 빠르게 바뀔 수 있다. 페르난데스가 그런 선수같다"며 "좋은 선수들이 이미 있는 상황에서 더욱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훌륭한 팀들을 보면 좋은 예가 된다. 맨시티는 지난 8~9년간 다비드 실바라는 선수를 통해 주위에 더 좋은 선수들이 함께 활약했다. 팀이 더욱 빛날 수 있는 것이다. 케빈 더브라이너 역시 마찬가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칸토나가 10번 역할을 하는 위대한 팀을 떠올려 보라. 팀이 더욱 강해진다. 테디 셰링엄과 드와이트 요크가 힘을 보탠다. 이런 위대한 팀들은 미드필드와 공격에서 좋은 조합이 이뤄진다"며

"물론 아직 초반이고, 브뤼헤와의 홈 경기였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공격진 모두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그런 자원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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