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맨유, 잉글랜드 축구계의 소셜 미디어 보이콧 동참

토요일 24 4월 2021 22: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축구계의 소셜 미디어 보이콧에 동참한다. 맨유는 영국시간으로 4월 30일 15시부터 5월 3일 23시 59분까지 온라인상에서 선수를 비롯, 다양한 축구와 관련된 차별에 대항하는데 뜻을 모은다.

다음 주 실시되는 소셜 미디어 보이콧은 잉글랜드 축구협회, 프리미어리그, EFL, FA우먼스 슈퍼 리그, FA 우먼스 챔피언십, PFA, LMA, PGMOL, Kick it Out, Women in Football 그리고 FSA 등이 함께한다.

이는 남자와 여자 프로 리그 경기 일정과 관계 엇이 진행되며 프리미어리그와 EFL, WSL 그리고 우먼스 챔피언십 클럽들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계정에서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보이콧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제공사들이 사용자로 하여금 온라인상에서 각종 차별을 행하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와 함께 적극적인 대응을 호소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지난 2021년 2월, 잉글랜드 축구계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제공사들에게 공격적인 내용이 담기는 게시물에 대한 필터링과 차단, 신속한 대응, 향상된 감시 프로세스, 재등록 방지, 사법 기관이 게시자를 확인할 수 있는 등의 조치를 촉구했다. 일부 불법적 행위를 근절하는 약간의 성과는 있었지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온라인상에서의 차별 메시지를 막는 것에는 조금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

축구계의 보이콧은 온라인상에서의 차별과 남용을 완전히 근절할 수는 없지만, 축구계가 지속적인 싸움을 펼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더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의지가 있음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축구계의 움직임과 별도로 영국 정부는 오랜 기간 온라인 안전 법안을 입법하기 위해 노력했고, 소셜미디어 플랫폼 제공사가 온라인에서 펼쳐지는 일들에 대해서 더 많은 책임을 지도록 촉구할 것이다.
 
프리미어리그의 리차드 마스터스 호지ㅏㅇ은 "인종차별적 행동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 선수들이 소셜미디어상에서 받는 끔찍한 학대는 멈춰져야 한다"며

"프리미어리그와 소속 구단들은 축구계와 연대해 소셜 미디어 플랫폼 제공사들이 인종 차별적인 행위와 증오의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우리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제공사들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촉구할 것이며, 온라인 상에서의 차별과 남용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 그들의 정책과 프로세스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러한 행동들이 이어진 것은 이달 초 맨유의 차별 금지 캠페인인 SEERED의 런칭 이후다. 흑인과 아시아 선수들이 맨유를 위해 공헌한 발걸음을 돌아보고, 팬들과 함께 차별받는 이들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서자고 촉구했다.

맨유는 사용자 친화적인 온라인 신고 시스템을 개발했다. manutd.com/seered 를 통해 신고하면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와 협력하여 소셜미디어 플랫폼에게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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