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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풀럼 꺾고 FA컵 준결승 진출

일요일 19 3월 2023 18:5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드 트라포드에서 풀럼에 3-1 승리를 거두며 FA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맨유는 먼저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멀티골, 마르첼 자비처의 근거리 슈팅 득점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두 번째로 웸블리로 가게 됐다. 준결승에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한다.

윌리안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면서 주심이 페널티킥과 퇴장을 선언하며 반전이 일어났다.

이후 미트로비치가 심판을 밀쳐 퇴장 당했고, 풀럼의 마르코 실바 감독 역시 몇 분 사이 퇴장 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맨유는 4월 22일 또는 23일에 브라이턴과 경기를 위해 런던으로 향한다. 맨체스터 시티와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다른 준결승 대진으로 확정됐다.
데헤아
전반전 - 득점 못한 양팀

경기 초반에는 풀럼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 맨유 미드필더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센터백 이사 디오프, 전 첼시 윙어 윌리안의 슈팅을 다비드 데 헤아가 선방해야 했다.

맨유의 첫 기회는 마커스 래시포드의 돌파를 통해 나왔다. 래시포드의 패스를 받은 바우트 베호르스트의 슈팅은 레노가 막았다.

래시포드는 아론 완비사카의 패스를 받은 뒤 또 한번 좋은 크로스를 올렸으나 베호르스트가 마무리하지 못했다.

풀럼은 안토니 로빈슨의 크로스를 미트로비치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이 되지 못했다.

맨유는 자비처의 패스를 래시포드가 받아 레노와 1대1 기회를 맞았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자비처는 중거리슛도 시도했으나 레노가 막았고, 산초의 패스를 통해 나온 래시포드의 슈팅도 무산됐다.

전반전 종료 직전 맨유는 선제골을 넣을 기회가 있었다.

산초가 오른쪽에서 로빈슨을 제치고 스콧 맥토미니에게 패스했으나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혔다.
후반전 - 놀라운 반전

풀럼은 후반 초반 데 헤아의 여러 선방을 야기한 맹렬한 경기를 했다.

팔리냐의 태클이 윌리안에게 이어졌고, 안토니 로빈슨이 받아 슈팅가지 시도했으나 골대를 넘겨다.

윌리안은 계속 골문을 위협했고 직접 시도한 슈팅이 굴절되어 골문으로 향했으나 데 헤아가 막았다.

풀럼의 계속된 공세는 결국 선제골로 이어졌다. 페레이라의 코너킥이 디오프를 맞은 뒤 미르토비치의 슈팅으로 이어졌다.

맨유는 빠르게 반격했다. 베호르스트, 래시포드를 거쳐 공을 받은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빗나갔다.
미트로비치
미트로비치가 두 골 차 리드를 만들뻔 했으나 데헤아가 이날 경기 최고 선방으로 막았다. 페레이라의 치명적 프리킥을 헤더로 연결했으나 걷어냈다.

종료 20분을 남기고 최대 사건이 벌어진다. 교체 투입된 안토니가 측면 돌파 후 산초에게 패스했고, 산초가 문전 왼쪽에서 시도한 슈팅을 윌리안이 막았다. 주심과 VAR의 체크 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윌리안에게 퇴장이 주어졌다.

미트로비치와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은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풀럼은 9명으로 감독 없이 남은 시간을 경기하게 됐다.

혼전 속에 페르난데스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골문이 계속 열렸다. 루크 쇼가 왼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자비처가 멋진 기술로 연결해 베른트 레노 골키퍼를 제치고 자신의 맨유 데뷔골을 넣었다.

페르난데스는 교체로 들어온 프레드의 패스를 받아 후반 추가 시간에 3-1을 만드는 골을 넣었다.
 
자비처
경기 정보

맨유 출전 선수: 데헤아; 완비사카, 매과이어, 마르티네스, 쇼; 맥토미니(안토니 58), 자비처; 산초, 페르난데스, 래시포드(프레드 83); 베호르스트

경고: 매과이어

득점: 페르난데스 75(pen), 90+6, 자비처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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