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첼 자비처

마르첼 자비처의 맨유 데뷔골 소감

일요일 19 3월 2023 20:0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마르첼 자비처가 풀럼과 FA컵 8강전 3-1 역전승에 기여했다. 자신의 첫 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자비처는 지난 1월 이적 시장 마감일에 독일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에서 맨유로 임대 이적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현재까지 9경기에 출전한 자비처는 두 번째 웸블리 방문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오스트리아 미드필더 자비처는 풀럼 수비를 피해 루크 쇼의 크로스를 교묘한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

경기 후 ITV, MUTV와 인터뷰에서 자비처는 스트레트포드 엔드로 달려가며 어떤 기분이었는지 밝혔다.
 
"압도당했다. 올드 트라포드에서 이런 멋진 팬들 앞에서 첫 골을 넣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중요한 것은 2-1이 된 골이라는 점이다. 아주 행복하다. 오른발이 닿지 않아 왼발로 처리했는데 잘 됐다.

"대단한 승리다. 우리는 웸블리에 다시 가고 싶었는데, 해냈다. 0-1로 뒤쳐져 힘들었지만 역전을 거둬 좋은 경기였다."
 
풀럼은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골로 1-0 리드를 잡았으나 윌리안이 제이든 산초의 슈팅을 손으로 막아 퇴장 당했다. 이후 미트로비치와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도 퇴장 당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뒤 맨유는 자비처의 골로 역전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 페르난데스가 득점해 3-1이 됐다. 웸블리에서 열릴 준결승 상대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으로 결정됐다.

자비처는 승리에 대한 믿음을 내내 유지했다며, 팀 정신에 자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반전은 잘 치렀다. 기회가 있었는데 놓였다. 후반전에 한 골을 내줬고, 우리가 원한 상황이 아니었다. 힘들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믿음이 있었다. 우리는 좋은 팀이고, 좋은 정신력을 갖고 있다. 팬들이 대단했다. 우리를 밀어 줬고, 우리가 결국 해내서 기쁘다."

"사실 풀럼은 두 명이 퇴장 당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에겐 더 쉬운 상황이 됐다. 하지만 울 팀은 좋은 정신을 가진 선수단이다. 라커룸에서나, 경기장 안팎에서 느끼고 있다. 우리 모두 친밀하다."
 
맨유의 브라이턴전은 자비처에게 두 번째 웸블리 경험이다. 지난 2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카라바오컵 결승전이 처음이었다.

또 한 번의 우승 도전을 앞두고 자비처는 런던에서 치를 경기에 대한 준비를 잘 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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