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 어프스

자랑스러운 맨유 3인방의 도전

일요일 20 8월 2023 13:3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리 어프스와 엘라 툰이 일요일 시드니에서 열린 2023년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 잉글랜드 대표로 출전했다. 스페인에 아슬아슬한 0-1 패배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리나 비그먼 감독이 호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 선발 명단에 어프스와 툰을 포함시켰다. 맨유의 주장 케이티 젤렘은 벤치에 대기했다. 두 선수 모두 첫 휘슬부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한 흥미진진한 경기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어프스와 툰은 전 맨유 수비수 오나 바틀레와 맞대결을 펼쳤다. 어프스는 후반전 페널티킥 상황에서 제니 에르모소의 슈팅을 막아내는 등 활약했다.

하지만 올가 카르도나의 전반전 골로 스페인이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고, 잉글랜드 암사자 군단은 여자 월드컵 준우승으로 또 다른 역사를 남겼다.
 
툰은 경기 초반 스페인 수비진을 위협하며 공격을 펼쳤다.  

맨체스터 시티의 윙어 로렌 헴프가 강력한 슈팅으로 크로스바를 흔들었다. 어프스는 알바 레돈도의 슈팅을 막아내며 영리한 선방을 펼쳤다.

하지만 29분, 스페인 레프트백 올가 카르모나의 슈팅을 막아내지 못했다.  카르모나는 침착한 마무리로 골문 하단을 노렸다.

툰은 전반 종료 전에 헴프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알레시아 루소의 낮은 크로스를 몇 야드 밖에서 놓쳤다.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가기도 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어프스는 마리오나 칼덴티의 슈팅을 막아냈다.  스페인은 68분 키이라 월시의 핸드볼 파울로 VAR 판정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어프스가 왼쪽으로 뛰어들어 에르모소의 페널티킥을 막아내 잉글랜드의 희망을 살렸다.

잉글랜드가 동점을 쫓는 상황에서 투둔은 후반 막판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베서니 잉글랜드와 교체되었다.

후반 막판 추가골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어프스가 잘 대응해 막아냈다.
 
잉글랜드는 후반 막판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유로에 이은 두 번째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여자 축구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다시 한 번 길을 닦았다.

잉글랜드 여자 대표팀 최초의 여자 월드컵 결승 진출을 이룬 케이티, 메리, 엘라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한다.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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