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포드전

맨유, 왓포드 꺾고 FA컵 4라운드 진출!

일요일 10 1월 2021 00:4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왓포드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행에 성공했다.

맨유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 FA컵 64강전에서 왓포드를 1-0으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4-2-3-1의 맨유는 그린우드가 원톱에 서고 제임스, 린가드, 마타가 2선에 섰다. 반 더 비크와 맥토미니가 공수를 조율하고 텔레스, 튀앙제브, 바이, 윌리엄스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딘 헨더슨이었다.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한 맨유가 경기 초반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반 5분 코너킥에서 스콧 맥토미니가 머리로 선제골을 넣었다. 절묘한 헤딩 슛에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차단할 수 없었다.

맨유가 주도권을 쥐긴 했지만 공격에서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오히려 왓포드의 선이 굵은 공격에 몇 차례 위기도 맞았다. 전반 16분 왓포드가 세트피스로 반격했다. 프리킥에 쇄도한 아담 마시나의 헤딩을 딘 헨더슨이 차단했고, 뒤이어 악셀 튀앙제브와 헨더슨이 협력해 차단했다. 전반 32분에도 이스마일리 사르가 골문에 밀어넣으려던 것을 튀앙제브가 몸으로 차단했다.

맨유가 전반 종료께 좋은 기회를 놓쳤다. 전반 43분 도니 판더베이크의 감각적인 백힐 패스를 받아 후안 마타가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막혔다.


왓포드가 세트피스는 반격했다. 전반 15분 헨더슨 골키퍼가 막아낸 공을 바이가 급하게 걷어냈다. 전반 30분 이후로는 왓포드가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맨유는 전반 종료 직전 바이가 헨더슨과의 충돌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고, 매과이어가 투입되며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맨유는 후반전에 경기를 주도했지만 별다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맨유는 후반 23분 제임스와 그린우드 대신 래쉬포드와 마르시알을 투입했다. 투입 후 래쉬포드가 과감한 돌파로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며 맨유가 힘겹게 승리했다.
맨유 출전 선수

헨더슨, 윌리엄스, 튀앙제베, 바이(매과이어 45+4), 텔레스, 맥토미나이, 판 더 베이크, 마타, 린가드(마티치 79), 제임스(래시포드 68), 그린우드(마시알 68)
득점: 맥토미나이(5)
경고: 튀앙제베, 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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