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나가 팀에 끼칠 영향

카메룬 출신 오나나의 활약이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그가 경기장에 얼마나 빨리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MUTV의 '더 디베이트' 토론에 참여한 패널들의 견해를 소개한다.

아약스에서 텐 하흐 감독과 함께 했던 오나나의 후방 플레이 능력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대니 웨버는 골키퍼에게 기대되는 모든 요소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며, 맨유 등번호 24번을 달게 된 신입생 오나나가 그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웨버는 "[아스널전] 첫 골을 넣은 과정에 톰 히튼의 플레이를 보면 단순히 클리어링뿐만 아니라 후방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톰의 패스는 긴 패스였다. 발을 이용한 능력이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텐 하흐 감독이 말했듯 실점하지 않아야 한다. 발이 좋은 것도 좋지만 골을 막지 못하거나, 자신의 앞 있는 선수들에게 지시하지 못한다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난 그가 이 모든 것을 잘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

브라이언 롭슨은 텐 하흐 감독이 보다 진보적인 축구를 추구함에 따라 오나나와 다른 동료 선수들이 상대의 전술에 현명하게 대처하고 필요할 때 '축구 지능'을 활용해 경기를 뒤섞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경험 많은 맨유 선수 한 명이 이를 도울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감독은 분명히 후방에서 플레이하기를 원한다. 난 특정 경기, 특히 원정 경기를 할 때 팀이 후방에서 플레이하는 방식을 봤다. 전진해서 압박하고, 또 팬들이 경기에 열광하는 모습을 봤다. 하지만 지난 시즌 우리가 세비야에 패했을 때처럼 그러다가 패하는 경우도 생긴다."

"우리가 상대 팬들과 상대 선수들의 기를 살려줬다. 우리가 정말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에 그 모든 일이 일어났다. 경기장에 있는 선수들은 이를 깨달아야 한다."

전 맨유의 주장 롭슨은 계속 설명했다: "압박에 성공하면 갑자기 모든 선수들이 중원까지 올라간다. 그러다 잠깐은 길게 공을 차버린다. 경기가 안정되면 팬들은 조금 더 조용해진다. 작년에 이런 경기들이 있었다.  카세미루는 경기 상황을 파악하는 데 정말 능숙하다."

"어떤 때는 '안 돼, 센터백 사이로 한 명이 내려가서 골키퍼와 뒤에서 플레이하자, 나한테 패스해. 내가 그 사이로 들어갈게'라고 말하며 감독이 원하는 대로 플레이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이기고 있고 상대가 전진해야 할 때는 다르다. 카세미루는 '갈라지자. 시간을 조금 흘려보내면서 롱볼을 연결하자'고 말한다."

"이것이 축구 지능을 사용하는 것이다. 카세미루는 확실히 그렇게 할 수 있다. 다양한 플레이를 혼합해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있기에 보는 게 즐거운 선수다.  항상 똑같은 플레이만 하면 상대가 무엇을 할 것인지 정확히 파악하게 된다."

오나나는 목요일(킥오프 01:30 BST) 텍사스에서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할 수 있다. 이 경기는 MUTV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