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토니 마시알

노팅엄전 핵심 포인트

일요일 16 4월 2023 20: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시티 그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2-0으로 꺾고 프리미어리그 3위로 복귀했다.

안토니와 디오구 달롯의 골로 에릭 텐 하그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귀중한 승점 3점을 확보하며 모든 대회 무패 기록을 4경기로 늘렸다.

주중 세비야전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 부상을 입어 결장한 가운데, 빅터 린델로프와 해리 매과이어로 구성된 센터백 조합이 또 한 번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클린 시트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텐 하흐의 강제 로테이션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많은 선수들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분석해야 할 내용도 많았던 경기다. 노팅엄 원정에서 거둔 또 한 번의 멋진 승리의 주요 포인트를 소개한다.
마시알의 영향력

시티 그라운드에서 골문을 연 것은 앙토니 마시알과 이름이 비슷한 안토니였다. 골을 넣는 과정에 마시알의 기여도 있었다. 먼저 펠리페를 쫓아가 공을 빼앗은 마시알의 노력으로 케일러 나바스가 안토니에게 선제골을 내주게 됐다. 최근 몇 주 동안 1군 경기 복귀한 마시알은 눈부신 플레이를 펼쳐 보였다. 노팅엄을 상대로 한 그의 전방위적인 활약은 팀을 위해 열심히 뛰려는 그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모두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프랑스 공격수 마시알을 얼마나 존경하는지 알고 있다. 계속해서 맨유에서 맹활약을 펼치기를 기대한다.

에릭센의 복귀

1월 28일 이후 맨유에서 첫 선발 경기를 펼친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당초 마르첼 자비처가 선발되었으나 워밍업 도중 부상을 당해 뒤늦게 합류했다. 카세미루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한 에릭센의 시야와 창의성은 맨유에 매우 유용한 무기였다. 유럽과 국내의 바쁜 일정이 계속됨에 따라 앞으로 몇 주 동안 맹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초 대 윌리엄스

90분 내내 흥미로운 대결은 왼쪽 측면에서 펼쳐진 제이든 산초와 네코 윌리엄스의 일대일 싸움이었다. 포레스트의 전 리버풀 선수 윌리엄스는 종종 상대하기 까다로운 상대였다. 제이든 산초의 재치와 훌륭한 시야는 오후 내내 맨유를 수없이 도왔다. 최근 팀에서 산초의 영향력도 주목할 만하다. 마커스 래시포드의 부상으로 인해 도르트문트 출신 제이든 산초가 최근 4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산초는 최근 자신감이 커지고 있는 또 다른 선수다.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산초는 프리미어리그와 그 밖의 어떤 수비수도 상대하기 힘들 것이다.

매과이어와 린델로프

목요일 저녁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마르티네스와 바란이 각각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친숙한 린델로프와 매과이어 듀오가 선발로 돌아왔다. 두 선수 모두 한 발 더 뛰고 수비에서 공을 가져올 준비가 되어 있었다. 브레넌 존슨, 모건 깁스-화이트, 타이워 아워니이로 구성된 포레스트의 공격 트리오를 침묵시키는 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리산드로가 2022/23 시즌이 끝날 때까지 결장하는 상황에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350경기 이상 출전한 두 선수가 있다는 것은 맨유 수비 선수층이 두텁다는 걸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다.
 
해리 매과이어
100경기 출전을 기념한 달롯의 득점

평소와는 정반대의 풀백 포지션에서 활약한 달롯은 100번째 출전 기록을 세우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주로 수비 왼쪽에서 루크 쇼와 타이렐 말라시아를 대신해 피치를 누빈 달롯은 경기장 반대편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달롯은 안토니의 멋진 스루패스를 받아 케일러 나바스를 제치고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기록했다.

놀라운 안토니

시티 그라운드에서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한 여름 이적생 안토니는 맨유에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스콧 맥케나의 돌진 태클로 공간이 열리자 세 명의 포레스트 선수를 제치고 달려든 안토니는 완벽한 패스를 달롯에게 연결했다. 달롯이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아약스 출신 안토니는 잉글랜드 축구 데뷔 시즌에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3위 복귀

토요일 빌라 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패배하면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3위로 복귀하기 위해 승점 1점만 필요했다. 하지만 올 시즌 일곱 번째 국내 원정 승리를 기록하면서 최대 승점을 획득했다. 에디 하우 감독의 뉴캐슬을 승점 3점차로 따돌린 맨유는 목요일 세비야전 무승부 후 이번 경기에 모든 초점을 맞췄다. 원정 경기라는 어려운 조건에서 프로다운 경기력을 보여준 맨유는 이날 결과에 만족했다.

스페인이 기다린다

올 시즌 텐 하흐 감독이 선수들에게 전한 메시지는 '한 경기 한 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우승컵을 추가하기 위해 세비야에서 큰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어떤 대회에서든 뛰어난 수준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텐 하흐 감독의 위시리스트 1순위다. 그의 팀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무려 28승을 기록했다. 유로파 리그에서도 8번이나 승리해 자신감이 넘치는 텐하흐 체제 맨유는 유로파리그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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