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헤아와 퍼거슨 감독

이적 이야기 : 다비드 데 헤아

화요일 29 6월 2021 09:00

10년 전 오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드빈 판 데르 사르의 대체 선수로 다비드 데헤아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영입했다.

스페인의 20살 유망주 데헤아는 알렉스 퍼거슨 경과 맨유 스카우트팀이 관찰한 선수다. 최고의 골키퍼 유망주로 평가했다.

골키퍼 코치 에릭 스틸은 데헤아가 라리가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보고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는 정신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2008년 첼시를 상대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영웅으로 활약한 판데르사르라는 커다란 존재를 대신해야 했으나, 퍼거슨 감독은 어린 선수를 믿었다.

판데르사르의 뒤를 잇는 질문에 "데헤아에게 그런 얘기를 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뾰족한 수눈 없다. 과거는 과거다. 판데르사르는 과거의 일부일 뿐이다. 믿을 수 없는 경력을 가졌고, 믿을 수 없는 골키퍼로 활약했다. 미래에는 데헤아가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꽤 오래 전부터 데헤아를 살폈다. 지난 시즌 초반부터 집중했다. 협상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성사시키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그를 높이 평가했으나 간신히 해냈다. 우리 팀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젊은 선수치고는 평정심이 대단하다. 빠르고, 반사신경도 좋다. 운동 능력도 뛰어나다. 20살 선수라는 잠재력이 크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앞으로 발전할 일만 남았다."
말말말

데헤아는 당시 인사이드 유나이티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새로운 클럽에 적응하는 과정에 세 명의 동료로부터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2010년 아틀레티코에서 유로파리그와 UEFA 슈퍼컵에서 우승한 뒤 맨유의 관심을 받았다.

"신문 기사를 통해 들었다. 맨유가 날 영입하기 위해 나설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뻤다. 물론 이런 큰 팀에 올 수 있다면 누구나 행복할 것이다. 큰 길이 열렸고 행복했다. 바로 훈련하고 경기에 나서고 싶었다."

"처음에는 아는 사람이 없어서 조금 긴장했다. 영어도 못했다. TV로 봤는데 같이 훈련하고 소통하며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처음 도와준 선수는 치차리토, 안토니오 발렌시아, 나니 등 스페인어를 할 수 있는 선수들이었다. 내가 궁금한 것이나 문제가 있을 때 많이 도와줬다."
알렉스 퍼거슨 경과 대화는 데헤아가 기억해야 하는 일이었다. 맨유가 1위로 올라서기 위해 직면한 압박감과 상대 분석을 높이 평가했다.

"퍼거슨 감독이 25년 간 정상을 지킨 기록을 보면 놀랍다. 그 자체가 독특한 경험이었다. 그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자랑스러웠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퍼거슨 감독과 함께 한 것 자체가 특권이었다는 것이다."

"골키퍼 자리는 늘 압박감이 있다. 맨유가 큰 팀이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 받고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팀이기 때문에 엄청난 일이다. 어떤 골키퍼가 오더라도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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