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링 감독의 뉴캐슬전 소감

박싱데이 맞대결에서 레즈는 영감을 주는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포함해 여러 핵심 자원이 빠진 상태로 경기에 나섰고, 최종 휘슬이 울릴 때에는 매우 젊은 라인업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수비 중앙에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에이든 헤븐과 타일러 프레드릭슨이 나란히 자리했고, 하프타임에는 잭 플레처가 메이슨 마운트를 대신해 투입됐다.

결국 전반전에 터진 패트릭 도르구의 발리 슈팅이 양 팀의 차이를 갈랐고, 경기 후 후벵 아모링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 MUTV와의 인터뷰에서 포백 전술 선택, 승리를 위한 싸움, 그리고 젊은 선수들에 대한 신뢰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함께 만든 승리

후벵 아모링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우리는 한 경기 안에서 두 경기를 치렀다”

고 말했다.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가 함께 버텨야 했다. 우리에게는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며 “전반전은 잘 풀어갔지만, 후반전에는 수비에 집중하면서 (마테우스) 쿠냐를 활용해 무언가를 만들어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환 상황에서 몇 차례 기회는 있었고, 결과적으로는 좋은 승리였다. 이곳에서 정말 잘 뛰고도 승점 3점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던 경기가 너무 많았다”며 “오늘은 그 반대였다. 모두가 함께 고통을 감내했고, 결국 승리를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시스템 변화에 대해

아모링 감독은 포백 전술 선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전반전에는 포백이 더 많은 위협을 만들고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느꼈다”며 “볼을 소유하기 위해서도 많은 선수들을 중앙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시즌 뉴캐슬과의 경기에서는 측면에서 일대일 상황에 밀렸던 기억이 있다”며 “이번에는 선수들이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경기를 그려보며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도르구의 자신감 넘친 경기력

후벵 아모링 감독은

“그를 더 전방에 가까운 포지션에 배치했다. 책임의 무게가 같지 않다”

며 “조금 더 자유를 줬고, 더 많은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었는데, 그것이 패트릭이 더 좋은 경기를 펼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은 이를 이해해야 한다. 마누(마누엘 우가르테)도 오늘 아주 좋은 경기를 했다”며 “어떤 날은 잘 풀리고, 다음 날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 상황을 받아들이고, 잘 훈련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감정을 함께 지나가는 스쿼드

그는 팀 분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리는 서로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 힘든 순간들도 있었고, 때로는 그런 경험이 그룹에 긍정적인 요소를 가져다주기도 한다”며 “경험 많은 선수들이 어린 선수들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 그라운드 밖에 있든 안에 있든, 모두가 함께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오늘은 모두가 경기에 참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믿음을 가져라

아모링 감독은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많은 동료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선수들은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 그것이 정말 중요하다”며 “나는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함께 버티고 박스 수비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것에 대해 늘 이야기해 왔다. 오늘 우리는 그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잭 플레처에 대해

마지막으로 잭 플레처에 대해서는 “어떤 어린 선수에게든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며 “이미 아버지에게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 대런은 분명 많은 말을 해줄 테지만, 이제는 한발 물러서서 아이를 차분히 하고, 겸손한 태도와 노력에 대해 칭찬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잭은 정말 성실하게 훈련해왔고, 이 기회를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카데미에 대해

후벵 아모링 감독은

“우리는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고, 나는 경기에 나설 최선의 선수들을 선택하려 한다”

고 말했다. 이어 “클럽의 역사도 잘 알고 있고, 그 일부가 되고 싶다”며 “때로는 승리를 위해 최고의 선수들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오늘은 많은 경기들과는 반대였다. 필요했기 때문에 아카데미 선수들을 기용했고, 그들은 그럴 자격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무리 발언

아모링 감독은 “무실점 경기였고, 포백으로 경기를 치렀다. 그래서 더 이상의 기자회견은 필요 없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코비 마이누는 부상이다. 그게 전부다”라며 “이제 집에 가서 박싱데이를 즐기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승점 3점을 챙겼고, 내일이 되면 누구도 경기 내용이 어땠는지는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다음 경기를 준비하자”고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