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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 맨시티와 무승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두었다.

맨유와 맨시티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득점 없는 무승부가 나온 것은 2017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올드 트라포드에서는 2004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경기의 주요 장면들, 핵심 포인트들을 짚어봤다.
포그바 선발, 아구에로 결장

폴 포그바는 지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체력적인 탄탄함을 보여줬다. 그리고 맨시터전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앞서 부상과 질병으로 인해 공백을 가졌던 것에서 완벽히 회복했다. 프레드는 라이프치히전과 달리 선발 출전했다. 알렉스 텔레스와 네마냐 마티치가 벤치에 앉았다. 매과이어는 맨유 150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결장했다. 후보 명단에도 없었다. 지난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득점했지만 위장염으로 결장했다.

프레드의 부상

프레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다. 파리 생 제르맹전 당시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케빈 더브라위너와의 경합에서 다쳤다. 엉덩이 부분에 불편함을 느껴 14분 치료를 받았다.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100퍼센트는 아니었다.
 
전방위 압박

맨시티는 수비를 상당히 끌어올렸다. 하지만 맨유 역시 전술적으로 대응했다. 키어런 맥케나 코치는 에데르손에게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을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페르난데스가 맨시티의 진영에서 공을 잡아 기회를 노리기도 했다.

코너킥의 위협

루크 쇼는 텔레스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올랐다. 위험한 코너킥을 수 차례 걷어냈다. 빅토르 린델로프와 스콧 맥토미니 역시 탄탄한 수비를 보여줬다. 매과이어는 몇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넘겼다.
 
VAR의 영향

크리스 카바나 주심이 VAR의 책임을 맡았다. 시즌 초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같은 역할을 맡은 바 있다. 래시포드가 카일 워커의 경합에서 벌어진 상황에 대해 지적했다. 별다른 이슈는 없었지만 스토키 파크에서 경기를 보던 VAR 심판들은 래시포드가 빌드업 과정에서 페르난데스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오프사이드를 범했다고 판단했다. 가끔  VAR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마시알의 귀환

에딘손 카바니가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지만 앙토니 마시알이 돌아왔다. 74분 메이슨 그린우드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올랐다. 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아쉽게됴 8경기 리그 무득점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득점했지만 아쉬운 결과다. 눈여겨 볼 것은 마시알이 경기에서 유일한 교케 차드였다. 맨시티 역시 교체카드는 한 장만 썼다. 페란 도레스가 리야드 마레즈를 대신해 출전했다.
 
무거운 발걸음

화요일 독일 원정을 다녀온 맨유다. 라이프치히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가졌다. 후반은 조금 힘든 모습이 느껴졌다. 상대에 대한 압박은 여전했지만 막판으로 갈 수록 우리 진영에서 공을 더 여유롭게 가지기 위해 노력했다. 

아쉬운 분위기

양팀의 경기, 특히 홈에서 펼쳐지는 경기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다. 첼시와 아스널의 경기가 그랬다. 하지만 맨체스터는 아직 팬들이 돌아오지 못했다. 평소의 맨체스터 더비와는 다른 분위기였다. 조만간 적은 수의 팬이라도 경기장으로 돌아와 함께 분위기를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
마시알
큰 그림

맨유는 지난 25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3번만 패배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데뷔했던 2월 이후 이어진 기록이다. 맨시티보다 맨유는 승점 1점을 더 확보하고 있다. 셰필드와 리즈에 앞섰다. 상위권 진입을 위해 나서야 할 시기다. 시즌 끝까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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