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머피

지미 머피 동상 건립 추진

토요일 29 5월 2021 13:1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팬 그룹과 함께 올드 트라포드에 지미 머피의 동상을 건립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미는 맨유의 역사상 결정적 역할을 한 지도자다. 946년부터 1971년까지 매트 버스비 경을 보좌했다.

웨일즈 출신의 지미는 보비 찰턴 경을 비롯해 던컨 에드워즈 등 버스비의 아이들을 발굴하고 키워내는데 역할을 했다. 뮌헨 참사를 딛고 팀을 재건하는 공헌을 했다.

지미 머피의 동상 건립에 대한 건의는 다양한 맨유의 팬 모임과 맨체스터 뮌헨 추모 재단을 통해 이뤄졌다
지미 머피, 보비 찰튼, 매트 버스비, 잭 크롭튼
구단은 지미 머피가 맨유를 재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의견에 동의하며 올드 트라포드에 영구적인 동상을 건립할 충분한 사유가 된다고 판단했다.

팬 모임의 대표들은 지미 머피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토대로 구단의 고위 관계자들과 지미 머피의 가족들을 만나 제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동상 건립 위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여러 옵션들을 팬들의 의견에 바탕해 수합하고 검토할 예정이다.

동상이 건립될 경우 매트 버스비 경, 알렉스 퍼거슨 경 그리고 맨유의 삼위일체인 보비 찰턴 경, 조지 베스트, 데니스 로의 동상에 이어 생기게 된다.
맨체스터 뮌헨 추모 재단의 팻 번스 회장은 "지미 머피의 가족들은 소식을 듣고 기뻐했다. 맨유 팬으로서 지미 머피의 공헌이 인정받아 그의 정신이 담긴 곳에 건립될 수 있어 기쁘다"라며

"가족들과 관련자들을 대표해 이 일이 가능하도록 동의해 준 구단의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맨유의 COO인 콜렛 로쉐는 "우리 구단은 언제나 지미 머피에게 빚을 지고 있다. 그는 뮌헨 참사 이후 구단의 재건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매트 버스비 경과 그가 꽃피운 버스비의 아이들은 1968년 첫 유럽 재패와 그 이후 이어진 역사를 썼다"라며

"팬 모임과 논의를 통해 적절한 동상이 그의 두 번째 집에 세워지는 날을 기다린다"고 했다.

이번 일을 추진한 하나의 모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직 선수 협회, 던컨 에드워즈 재단, 빅 릴리, 레드 ���미, 맨유 서포터스 트러스트 등이다.
 
지미 머피
머피는 1958년 2월 6일 베오그라드에서 돌아오던 선수단의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다. 당시 웨일즈 국가대표팀 감독 역할도 동시에 맡고 있어서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당시 사고로 선수 8명 등이 사망했다.

매트 버스비 경은 중상을 입었고 지미 머피가 팀을 이끌고 1958년 FA컵 결승전 볼턴 원더러스전에 나섰다.

그는 버스비 경과 함께 팀에 남아 재건했고 1968년 벤피카를 4-1로 꺾고 유럽 챔피언에 올랐다.

1989년 지미 머피가 작고했을 당시 매트 버스비 경은 "우리의 성공에 있어서 구단 밖에 있는 사람들은 지미가 얼마나 중요한 일을 했는지 모를 것이다"라며 "지미와 나는 맨유의 영광을 위해 함께 일했다. 나의 첫 영입이자, 가장 중요했던 영입이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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