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마타

마타와의 Q&A 1편

월요일 06 4월 2020 19: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타 후안 마타가 전 세계 팬들의 질문에 답했다. 최근 MUTV에 출연한 마타는 스튜어트 가드너가 선정한 최고의 질문에 대해 이야기했다.

가능한 오랫동안 맨유에 머무르고 싶다고 말한 마타는 블랙 푸딩, 마르쿠스 래시포드와 첫 훈련, 레알 오비에도에서 뛰던 그의 경력 초기 등 여러 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축구계에서 가장 좋은 사람 중 한 명인 마타와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길!

스튜어트 가드너: 질문을 살펴봅시다. 전 세계에서 왔어요. 먼저 미국의 히테시에게서 온 질문입니다. '감염병으로 세계의 종말이 온다면 함께 저녁을 먹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후안 마타: '세상이 끝장 날때 레스토랑에서 같이 저녁을 먹고 싶은 사람이요? 부모님, 누이, 그리고 여자친구죠. 한 명만 꼽기는 힘들어요. 그게 내 느낌이에요."

그걸로 충분한 답이에요. 다음은 영국의 그래엄에게서 온 질문입니다. '맨체스터 음식점에 대해 생각나는 것은? 블랙 푸딩이나 파타타스 브라바스에 대해 얘기합시다.'

"잘 생각한 거 같아요. 그것도 리스트에 올려둡시다. 셰프에게 말할 거에요. 이 사람이 보스다. 먹어볼 수 있어요. 레스토랑에 함께 갈 건가요?"
이번에도 영국, 트리스탄의 질문입니다. '맨유 유스 출신 중 누가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하나요? 직접 본 선수들이요.'

"분명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마르쿠스, 마르쿠스 래시포드입니다. 모두가 그가 특별한 선수라는 걸 알아요. 그가 1군 팀에 와서 가진 첫 훈련에 알 수 있었죠. 그때 루이스 판할 감독님이 계셨는데, 훈련을 끝내고 나서 우리는 미니 게임을 했어요. 래시포드가 오른쪽 측면을 봤는데 다 끝나고 나서 안데르 에레라가 제게 와서 '저 선수 봤어? 얼마나 잘하는지? 그는 우리 선수가 될 거야'라고 했죠. 곧바로 알아본거죠. 그 훈련 이후 안데르는 마르쿠스가 특별하다는 걸 감지했어요. 그는 첫 순간부터 결단력이 있었죠. 빠르게 득점했고, 많이 득점했어요. 아카데미 출신 중 가장 특별한 선수에요."

좋은 답변입니다. 이 질문은 미국의 프랭크가 했네요. '경기 전 터널에서 여전히 긴장되나요?'


"맞아요. 내가 쓴 책에도 남겼는데, 얼마나 많이 경기를 했는지와는 상관없어요. 나이나 쌓인 경험도 그렇고요. 언제나 터널에서는 긴장해요. 피치를 밟고 경기가 시자된 곧 사라지지만, 경기 전은 아마도 긴장과 흥분을 다루기 최악의 순간일 거에요. 경기장에선 그렇지 않지만, 터널에선 여전히 그래요."

스페인에서 마르 카르멘이 보내온 질문입니다. '축구 경력 최고의 순간은 언제인가요? 맨유 시절이 아니라 축구 경력 전체에서요. 그리고 최악의 순간이 있다면? 이유는?'


"최고는 2010년에 스페인 대표팀과 월드컵 우승을 이뤘을 때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마지막 골을 넣었을 때 시간을 봤어요. 주심이 시간을 체크하더라고요.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정하더니 곧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죠. 기쁨의 에너지가 폭발해써요. 우리가 그때 역사를 만든 거에요. 스페인은 그전까지 월드컵 우승을 해보지 못했으니까요. 모든 선수들의 꿈이죠. 조국에 첫 월드컵 우승을 안기는 것은 아마 가장 높은 꿈일 거에요. 물론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우승도 충분히 행운이었지만, 월드컵은 남다르죠."
"최악의 순간은 아마도 첼시에 있을 때일 거에요. 2년 간 올해의 선수로 뽑혔고, 꾸준히 뛰었고, 잘 하고 있었고, 축구를 즐기고 있다가 상황이 바뀌었어요. 많이 뛰지 못하게 됐고, 자신감도 떨어졌죠. 내 경력 최대의 도전이었고, 극복했어요. 정상저인 일이라고 생각해요. 항상 잘되기만 하는 선수는 본 적이 없어요. 부상을 입을 수도 있고, 자기 능력에 적합하지 않은 축구를 하는 감독을 만날 수도 있죠. 이런 안좋은 순간들에도 적응하고 도전하고 이겨내야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어요."

첼시 시절에 대해 얘기하셨는데 미국에서 데이지가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첼시에서 뛰던 시절이 그립나요? (그렇지 않다고 해주세요.)'


"난 여기서 행복해요. 맨유를 위해 뛸 수 있어서 아주, 아주 행복해요. 이 대단한 팀에서, 올드 트라포드에서 2주에 한 번씩 경기할 수 있다는 건 대단한 일이죠. 첼시에서 보낸 시절에도 감사ㅐ요. 2년 반 동안 개인적으로 아주 좋은 시기를 보내고 선수로나 사람으로 발전했거든요. 잉글랜드에 처음 왔을 때 언어를 배워야 했고, 새로운 나라와 문화에 대해 배워야 했어요. 트로피도 들었지만 이제 전 맨유에 있고, 더 행복해질 수 없죠."

호주의 대럴이 보낸 질문입니다.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호주 등 나른 나라에서 열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언젠가는 일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겠죠. 다른 스포츠를 보면 해외에서 경기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생길 일이죠. 솔직히 전 세계에 있는 팬들에겐 좋은 일이죠. 대회 경기를 직접 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솔직히 개최는 어려운 일이 될거에요. 영국에 사는 팬들은 모든 경기를 보고 싶어 하거든요. 그래서 깊은 논의가 필요할 것 같아요. 축구계에선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
 
첼시 시절 마타

남아공의 체슬린이 보낸 질문입니다. '브루노를 마법사라고 부르던데, 당신이 지은 별명도 있나요?'

"난 브루노의 응원가를 불러요. '브루노, 브루노' 아침에 그를 볼 때마다요. 그는 나의 아침 환영 인사에 행복해 하는 것 같아요. 그는 대단한 ㅅ람이에요. 우리는 친해졌죠. 그는 분명 위대한 선수입니다."

임팩트가 대단한 데 어떠헤 가능한가요? 새로운 나라, 새로운 클럽에 외서 곧장 그런 효과를 내는 것은 어렵지 않나요?


"맞아요, 그는 대단한 일을 해냈죠."

영국의 조가 보낸 질문입니다. '맨유 유니폼을 입었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요?'

"먼저 내가 얼마나 큰 특권을 누리고 있는지 생각했어요. 맨유에서 6,7년을 뛰었으니까요. 보통 선수들은 점점 더 작은 팀으로 가죠. 맨유에서 뛸 때마다, 훈련할 때마다, 특히 경기 중에 자부심을 느껴요. 이건 특권이다. 솔직히 좋은 때나 나븐 내가 이 팀의 선수로 있다는 것은 믿기지 않는 일이에요. 물론 이 유니폼을 입는 것만이 다가 아니죠. 좋은 플레이를 하고, 우승을 해야죠. 그게 제 열망이고요. 자부심을 느낍니다."

 
후안 마타
프랑스의 개리 젠킨스가 보낸 질문입니다. "은퇴 후에 지도자를 할 것인가요?"

"어려운 질문이네요. 언젠가는 그럴 거에요. 언젠가는. 전 축구를 사랑하니까요. 특정한 방식으로 훈련시키고, 선수를 발전시키고, 최고 레벨에 이루게 하는 것. 전 피치에서 벌어지는 일과 안팎에서의 일, 경기의 많은 요소를 좋아해요. 늘 최고를 요구 받죠. 이기고 지고 뿐이니까요. 그래서 능력은 결과로 평가 받게 됩니다. 선수라면 결과를 바꿀 수 있어요. 경기를 직접 하니까요. 하지만 감독은 벤치에서 팀을 고르고, 아이디어를 줄 수 있어요. 하지만 골을 넣을 수는 없죠. 때론 불공정하게 느껴져요. 많은 시간이 필요로 하는 일인데 압박감이 엄청나죠.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환상적이에요. 선수들이 구상을 이해하고 그대로 경기한다면 환상적일 것 같아요. 아직은 모르겠어요.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전 은퇴 후에도 축구에 관한 일을 하고 싶은데, 아직은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까요. MUTV에서 일할 수도 있죠."

환영합니다. 우리 모두 받아들일거에요! 아일랜드의 에릭 머피가 보낸 질문입니다. '맨유 경력이 끝나면 스페인으로 돌아가고 싶나요?'


"지금은 가능한 오래 맨유에 있고 싶어요. 그 다음에 선수들은 여러 다른 다라와 리그, 문화와 삶으로 향하죠. 난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그때 상황을 봐야겠죠. 마이클 캐릭과 얘기했는데 그는 다른 계획을 갖고 있었어요. 그는 코치가 됐고, 앞날은 아무도 몰라요. 현재에 집중하고 단기 목표에 집중하는 걸 선호합니다."

스페인의 푸엔테스가 보낸 질문입니다. "레알 오비에도로 돌아오는 것은 어떤가요?'

"제 고향 팀이에요. 내가 스페인에서 지지하는 팀이죠. 아직도 클럽의 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어요. 산티 카소를라, 미추, 아드리안 로페스, 그리고 저같이 좋은 선수가 오비에도 유스팀에서 나왔죠. 다시 뛰면서 오비에도를 1부리그로 승격시킨다면 좋을 거 같아요. 지금은 2부리그에 있거든요. 빨리 1부리그로 올라오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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