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더 :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적응

포르투갈 출신 플레이메이커 페르난데스는 1월 말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맨유로 영입됐다. 입단과 함께 이틀 만에 올드 트라포드에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를 상대로 치른 데뷔전에서 즉각적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그리고 나서 영국 축구 역사상 첫 겨울 휴식기가 찾아왔다. 페르난데스는 맨체스터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한 뒤 잠시 고향을 들러 휴식할 수 있었다. 그리고 따듯한 스페인 남부에서 지난 토요일 시작한 훈련 캠프로 합류했다.

마르베야는 그가 제대로 인상을 남기기 시작한 무대다.

인간적인 차원에서 페르난데스는 동료들과 친밀해졌고, 클럽 스태프와도 잘 지내고 있다. 월요일 인터뷰에서 디오고 달롯이 설명한대로 페르난데스는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그는 완벽하게 지내고 있다." 달롯이 말했다. "이미 2년동안이나 여기 있었던 것 같다. 선수들과 아주 잘 지내고 있고, 여기서 아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내게도 좋고, 팀에도 좋다. 그는 환상적인 선수이자 사람이다. 그래서 팀에 도움이 된다."

사회적으로 적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훈련장에서 적응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하다. 페르난데스는 이미 마르베야 풋볼 센터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찬사를 받았다.

왼발로 볼을 끌어 상대를 속이고 시도한 날카로운 오른발 슛, 작은 미드필더 특유의 발걸음, 시원하게 뿌린 슈팅 등 모두가 새로 영입된 기대되는 선수의 활약에 흥분했다. 이미 영상을 통해 확인한 그의 활약과 축구 지능의 수준이 검증됐고, 올 시즌 맨유 공격진에 큰 가세가 될 것이다.

몇몇 패스 스타일을 주목한 활동적인 공격수 다니엘 제임스는 페르난데스와 함께 뛴 첫 인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훌륭하게 자리잡고 있다." 제임스가 말했다. "포르투갈어를 쓰는 몇몇 친구가 있는데, 그는 영어도 꽤 잘한다. 곧 경기에도 분명한 족적을 남길 것이다. 그는 데뷔전이었던 지난 경기에서 이미 자신을 보여줬다. 공을 가졌을 때 훌륭했다. 우리가 잘 맞게 되면, 특히 뒤에서 플레이할 때 내게도 대단할 것이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스콧 맥토미나이는 중앙 미드필더로 복귀 이후에 페르난데스와 함께 호흡을 맞추기 위해 주시하고 있다.

"훈련 중에 짧은 시간을 본 것이지만 그는 정말 정말 좋은 선수다." 맥토미나이가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필요로한 모든 유형을 갖춘 선수이고, 감독이 원하는 모든 유형을 갖춘 선수다. 피치에서 빨리 함께 하길 바라고, 그가 가진 능력을 우리를 위해 발휘해주길 바란다. 그와 함께 뛰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

따듯한 날씨 속에 진행되는 전지 훈련은 페르난데스가 새로운 팀 동료들과 가까워지고 융화되기에 좋은 기회다. 더불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코치진이 그에게 전술적 디테일을 주입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달 말 공개할 키어런 맥켄나와 마이클 캐릭의 인터뷰에는 페르난데스의 능력과 경험, 열정에 대한 발언이 있다. 1월 이적 시장에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던 당시 솔샤르 감독도 분명하게 말했다.

"그는 아주, 아주 좋은 축구 선수이다. 그의 두뇌는 다른 많은 선수들보다 빠르다." 솔샤르 감독이 말했다. "그는 많은 면에서 기여할 수 있고, 우리는 그에 적응해야 한다. 우리도 그에게 익숙해져야 하고, 그도 우리에게 익숙해져야 한다. 그의 패스 범위, 운반, 움직임, 그가 여기서 그자신의 플레이를 즐긴다면 나 역시 기쁠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유로파리그, FA컵 대회로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맨유는 어리고 굶주린 ㅌ미이다. 페르난데스는 맨유를 발전시킬 수 있는 선수다. 다가오는 주, 다가오는 날에 그의 플레이가 팀에 가세한 긍정적 영향을 고대한다.

손 안에 넣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