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맥토미니

맥토미니, 동료 향한 인종차별에 분개

수요일 10 2월 2021 11:30

스콧 맥토미니는 소셜 미디어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 동료들에게 가해진 인종 차별 행위에 대해 소름이 끼쳤다고 했다.

지난 화요일 밤 치른 FA컵 16강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연장전 결승골을 기록한 맥토미니는 맨유의 경기력에 대한 비판은 인정했지만 소셜 플랫폼의 역겨운 발언을 듣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악셀 튀앙제베는 최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는데 경기 후 인종 차별 발언이 담긴 게시물들에 대해 구단은 비판을 가하며 인종 차별 반대 켐페인을 재차 강조했다. 앙토니 마시알, 마커스 래시포드, 여자 팀 스타 로렌 제임스가 인종 차별 학대를 당했다.
맥토미니는 맨유에서 성적을 내기 위해 철면피가 되어야 하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맞다. 비판은 축구의 일부분이다. 문제없다. 나도 수백만 번 욕을 먹었다. 또 다시 욕을 먹게 될 것이다. 그게 문제는 아니다."

"문제는 그 말에 좌우되는 것이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말이다. 축구 클럽에서 외부 소음은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너무 많이 읽을 필요는 없다. 좋은 기사나 나쁜 기사 모두 깊이 들어갈 필요는 없다. 축구계에선 철면피가 되어야 한다. 인종 차별에 대해서도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부끄러운 일이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금도 사람들이 그러고 있다. 다음 날 악셀에 대해 한 말을 보니 역겨웠다. 오랫동안 함께 자라온 형제 같은 선수다. 그에게 그런 일�� 벌어지니 역겨웠다."
 
맥토미니는 형제처럼 지내온 아카데미 출신 동료들이 당하는 일에 분개했다.

"다른 인종적 배경을 가진 이들의 상황에 대해 아예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백인이고 악셀은 흑인이다라는 말 자체를 하지 않는다. 우리가 뭐가 다른가? 똑같다. 같은 학교를 다니며 자랐고, 함께 축구를 했다. 정말 화가 난다."

"민감한 주제이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하지만 인식을 해야 한다. 몇 년간 함께 해온 형제들이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 보는 건 엉망진창이다. 망신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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